"추가 훈련? 당연히 열심히 해야죠" 3월에 둘째 나온다, 33세 베테랑 이토록 절실하다…삼성 내야 더욱 단단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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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전병우./삼성 라이온즈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공수 겸장 3루수 전병우(삼성 라이온즈)가 2026년 새로운 가족을 위해 뛴다.

전병우는 동삼초-경남중-개성고-동아대를 졸업하고 2015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28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에 지명을 받았다. 롯데-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다 2023시즌 종료 후 2차 드래프트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삼성 첫해는 아주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었다. 58경기에서 타율 0.225를 기록했다. 타율이 나오지 않아 장기인 선구안도 빛이 바랬다.

2025년은 내야의 빛과 소금이었다. 59경기에서 21안타 1홈런 11득점 13타점 타율 0.273 OPS 0.761을 기록했다. 특히 출루율이 0.423에 달할 정도로 절정의 선구안을 자랑했다. 40경기를 넘긴 시즌 중 최고 성적. OPS도 가장 좋았다. 또한 50타석 이상 선수 중 순수 출루율(출루율-타율·0.150) 1위다. 3루는 물론 1루와 2루까지 오가며 제 역할을 다했다.

삼성 라이온즈 전병우./삼성 라이온즈삼성 라이온즈 전병우./삼성 라이온즈

전병우는 2026시즌도 내야 백업으로 중용을 받을 전망이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구단에 따르면 전병우는 12일 정규 훈련은 물론 엑스트라 훈련까지 소화했다. 전병우는 "당연히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수비할 때 발을 좀 더 잘 움직이기 위해서 추가로 훈련을 했다. 내야 파트 분위기도 너무 좋고, 재미있다"고 밝혔다.

시즌 목표를 묻자 전병우는 "올해는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무조건 팀 우승만 생각하고 있다. 손주인 코치님이 많이 도와주시는 덕분에 수비가 많이 늘었다.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 시즌 다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삼성은 2026년 우승 후보 중 한 명이다. 최형우의 합류로 타선은 10개 구단 중 최고라는 평이다. 백업 선수들이 수비는 물론 공격까지 힘을 보탠다면 시즌을 치르는 데 더욱 수월할 터.

전병우/대구=김경현 기자

전병우는 동기부여가 하나 더 있다. 3월에 둘째가 태어나기 때문. 흔히 아이가 생기면 '분유 버프'가 생긴다고 한다. 전병우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앞서 최형우도 전병우의 둘째를 언급한 바 있다. 전병우는 지난 시즌까지 등번호 34번을 달았다. 최형우가 돌아오자 번호 양보를 결정했다. 최형우는 (전)병우가 명품 이런 것을 안 좋아한다더라"라면서 "3월달에 둘째가 태어난다고 하더라. 그래서 아기용품 사라고 백화점 상품권을 주려고 한다"고 했다.

2026시즌도 내야 경쟁은 치열할 전망이다. 전병우를 비롯해 양도근, 심재훈 등이 경쟁을 펼칠 전망. 전병우는 경쟁을 이겨내고 멋진 아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김영웅과 전병우(왼쪽부터)./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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