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윤고나황손 어게인 2024는 허상이었나…고승민·나승엽 충격의 불법도박, 2026년 스스로 걷어찼다

마이데일리
나승엽과 고승민./롯데 자이언츠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윤고나황손의 어게인 2024는 허상이었나.

롯데 자이언츠의 대명사가 된 윤고나황손(윤동희+고승민+나승엽+황성빈+손호영). 이들은 2024시즌 김태형 감독 부임과 함께 일제히 1군 주축멤버로 떠올랐다. 롯데는 또 다시 가을야구에 실패했지만, 미래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수확이 없지는 않았다.

롯데 자이언츠 고승민./롯데 자이언츠

그러나 2025시즌, 윤고나황손은 ‘애버리지의 법칙’을 증명했다. 최소 3년은 해줘야, 그 정도 실적이 자신의 진짜 능력이라는 것을. 윤고나황손의 생산력은 직전 시즌보다 떨어졌고, 롯데는 역대급 용두사미 시즌을 보내야 했다.

2026시즌. 롯데는 FA 시장에 필요한 전력이 있었으나 과거의 투자실패에 부담을 느낀 나머지 투자하지 않았다. 가뜩이나 전력이 강하지 않은 팀. 결국 윤고나황손의 회복만이 답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실제 이들은 의욕적으로 시즌을 준비했다.

그러나 불법도박의 유혹을 벗어나지 못했다. 대만 언론들은 13일 고승민, 나승엽, 김동혁이 불법 도박장에 출입했다고 보도했고, 롯데는 자체조사를 거쳐 김세민까지 함께했다고 발표했다. 성추행은 해프닝으로 끝나는 분위기지만, 불법도박업체에 출입한 건 인정했다.

롯데는 이들을 즉각 귀국조치 했다. 그러나 대만 사법기관의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다시 대만으로 가야 한다. 국내법상으로도 원정도박은 불법으로 간주된다. 아울러 KBO 야구규약 제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의거, 제재를 받을 전망이다. 도박의 경우 1개월 이상의 참가활동정지 및 30경기 이상의 출장정지 또는 300만원 이상의 제재금을 내야 한다.

다시 말해 롯데로선 고승민과 나승엽을 개막과 함께 최소 1달 이상 전력에서 배제해야 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전력에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한동희의 전역과 함께 내야 정비에 돌입한 상황. 두 사람의 이탈이 롯데 내야에 전체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클 전망이다.

또한, KBO의 징계 이상으로 구단의 자체징계가 나올 수도 있다. 팀 케미스트리 확립 차원에서 이번 사건을 본보기로 삼는다면 중징계를 내릴 가능성이 있다. 사법기관의 판단도 제재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롯데 자이언츠 나승엽./롯데 자이언츠

이래저래 윤고나황손의 어게인 2024는 출발부터 암초에 부딪혔다. 고승민과 나승엽이 1달 이상 야구를 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진다면 사실상 어게인 2024의 가능성은 희박해질 듯하다. 롯데의 5강 도전도 더더욱 가시밭길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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