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해야 할 경기다" 11점 차 열세→대역전극 펼쳤는데, 유도훈 감독은 왜 쓴소리 남겼나 [MD안양]

마이데일리
유도훈 감독./KBL

[마이데일리 = 안양 김경현 기자] "선수들이 반성을 해야 할 경기다"

안양 정관장 유도훈 감독이 승리에도 선수들을 향해 메시지를 전달했다.

정관장은 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 전자 프로농구 5라운드 수원 KT와의 홈 경기에서 74-65로 승리했다.

단독 2위로 점프했다. 경기 전까지 정관장은 원주 DB(25승 14패)와 공동 2위에 위치했다. 1승을 추가하며 26승 14패를 기록, 반게임 차 단독 2위로 올라섰다. KT는 20승 21패로 6위 부산 KCC(19승 20패)와 승차 없는 5위에 몰렸다.

박지훈/KBL김경원./KBL

정관장은 박지훈이 18득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김경원이 후반에만 16점을 몰아치며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조니 오브라이언트도 10득점 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KT는 데릭 윌리엄스가 19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강성욱이 14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지만 빛이 바랬다.

역전승이다. 3쿼터 중반까지 정관장은 44-55, 11점 차 열세에 놓였다. 박지훈의 연속 3점포로 순식간에 간극을 좁혔고, 김경원의 대폭발로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

유도훈 감독./KBL

경기 종료 후 정관장 유도훈 감독은 "선수들이 반성을 해야 할 경기다. 잘 가다가 2, 3쿼터에 수비가 무너지면서 공격까지 흔들렸다. 앞선에서 흔들리는 플레이가 나왔다. 충분히 예상하고 막을 수 있는 부분을 상대에 의해서 수비한 게 아닌가. 그 부분은 다시 정리를 했으면 좋겠다"고 쓴소리를 남겼다.

이어 "오펜스에서 인사이드 공격을 하려고 했다. 자리싸움에서 상대에게 밀리며 저희가 원하는 공격 타이밍, 밸런스가 깨져 턴오버가 많이 나왔다. 그래도 마지막에 정리가 되어서 4쿼터 역전을 한 것은 고무적이다. 저부터 다시 한 번 준비하는 경기가 됐다"고 했다.

김경원이 없었다면 승리는 어려웠다. 유도훈 감독은 "이두원을 맡으며 윌리엄스 헬프 수비를 잘해줬다. 앞선이 흔들린 상황에서 상대가 주 공격수에게 쏠릴 때 자기 찬스에서 꼬박꼬박 넣어줬다. 그걸 잘 받아먹어서 역전하고 이기는 경기가 됐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문경은 감독./KBL

한편 패장 KT 문경은 감독은 "경기 전 수비 변화와 얼리 오펜스에 초점을 두고 준비했다. 턴오버가 1, 2쿼터에 나왔다. 순조로운 공격만 진행됐다면 전반을 넘길 수 있었다. 어쨌든 1점 차로 전반을 끝내고 3쿼터 11점 차로 경기를 벌렸는데, 파울 이용해서 적극적인 수비를 펼쳤어야 했다. 그때 혼란이 오며 박지훈에게 3점 두 방을 허용해 짧은 순간 동점을 허용한 게 아쉽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문경은 감독은 "3쿼터 집중력의 차이인데 터치아웃이나 공을 잡아놓고 턴오버를 하는 게 4쿼터에 몰아 나오면서 추격할 수 있었던 경기에서 승리를 내준 게 안타깝다"며 "한순간 11점 차이를 까먹은 게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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