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설 연휴를 앞둔 코스피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외국인의 거센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하락 마감하는 등 극심한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5522.27 대비 15.26p(-0.28%) 내린 5507.01에 장을 마쳤다.
약보합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오전 중 반등에 성공했다. 오후 한 때 1% 넘게 상승하면서 장중 기준 사상 최고치인 5583p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장 막판 지수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122억원, 808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9762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1.46%)와 삼성전자우(4.50%), 두산에너빌리티(1.26%)만 올랐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일 HBM4를 세계 최초로 양산했다는 소식에 사자가 몰리며 오늘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종가 기준 18만12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 우선주 역시 현대차를 제치고 시총 3위에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9%), 현대차(-1.38%), LG에너지솔루션(-3.66%), 삼성바이오로직스(0.52%) 등은 미국 AI발 하락 여파에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1125.99 대비 19.91p(-1.77%) 떨어진 1106.0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6223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392억원, 254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케어젠(3.51%)과 삼천당제약(2.69%)을 제외하고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이 전 거래일 대비 1만900원(-5.27%) 떨어진 19만6100원으로 가장 큰 내림폭을 기록했으며, 코오롱티슈진이 3800원(-4.07%) 밀린 8만9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에코프로는 8000원(-2.05%) 밀린 38만2000원을 기록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증권·배당주 신고가 랠리와 미국 장에서도 살아남은 메모리 반도체 강세에 신고가를 경신한 후 외국인의 차익실현에 하락했다"며 "코스닥은 다시 불거진 미국발 기술주 우려와 함께 성장주들의 부진으로 약세였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또다시 불거진 인공지능(AI) 우려에 하락했다"며 "반도체, 증권, 전력기기 등 주도주들의 상승 랠리는 지속됐지만 코스닥으로는 온기가 전해지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증권(7.51%), 무선통신서비스(7.48%), 기타금융(2.43%), 항공사(2.34%), 다각화된소비사서비스(2.16%)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전기제품(-3.75%), 무역회사와판매업체(-3.55%), 전자제품(-3.40%), 비철금속(-3.15%), 전자장비와기기(-2.92%)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4.7원 오른 1444.9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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