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 형이 성공적 커리어를 쌓았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내게 익숙한 팀이다.”
송성문(30,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옆구리 부상을 딛고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차린 팀의 스프링캠프에 정상 합류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2월 중순 본격적으로 스프링캠프지에 소집, 약 2주간 훈련한 뒤 2월 말부터 시범경기에 돌입한다.

샌디에이고 야수들은 12일(이하 한국시각) 피오리아 스타디움에 집결했다. 송성문은 지난달 중순 국내에서 개인훈련을 하다 옆구리를 다쳤다. 최대한 빠른 회복을 위해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치료원에 다녀오기도 했다. 옆구리 부상 여파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전도 자연스럽게 무산됐다.
키움 히어로즈 시절 동료 이주형(25)은 지난달 말 인천국제공항에서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송성문이 큰 부상을 입은 건 아니라고 했다. 겨울 내내 함께 개인훈련을 했고, 조금 안 좋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움직임에 큰 문제가 있는 건 아니라는 얘기였다.
진짜 그랬던 것 같다. 송성문은 요코하마에서 재활을 마치고 국내에 돌아왔고, 애리조나로 건너갔다. 이제 본격적으로 생존경쟁의 시작이다. 5년 2200만달러 계약의 송성문에겐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다. 시범경기서 크레이크 스태먼 감독에게 눈도장을 받지 못하면 정규시즌 개막 후 마이너리그로 내려가야 한다.
미국 언론들은 송성문이 1루와 2루를 백업할 수 있는 자원이라고 바라본다. 일단 메이저리그용 내야수로 바라보는 분위기다. 물론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서 검증을 받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부상을 털고 캠프에 합류한 건 긍정적이다.
송성문은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에 “샌디에이고는 김하성(3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뛰는 걸 확실히 봤기 때문에 내게 익숙한 팀이다. 또한, 김하성이 이곳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고, 좋은 동료가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선수들이 날 정말 환영해줬다. 그게 내가 이 팀에 합류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앞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하성과 이정후(2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27, LA 다저스)에게 미리 얘기를 들었다. 송성문은 “확실히 많은 얘기를 들었다. 모두 거의 같은 얘기를 해주더라. 다른 나라에서 야구를 하는 것에 익숙해지려고 한다. 여전히 언어장벽이 있지만, 적응하면 더 높은 수준의 야구를 할 수 있다”라고 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