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가수 송가인의 어머니 송순단 명인이 무속인이 된 계기를 밝혔다.
10일 유튜브 채널 '국악방송라디오'에는 '명인, 명창의 삶과 음악이야기 - 송순단 명인(국가무형유산 진도씻김굿 전승교육사)'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송순단은 "우리 딸 돌 지나서부터 아팠다. 바닥에서 일어날 수가 없이 아팠다"며 "머리 아프고 허리 아프고 바닥에서 일어나지도 못했다. 1년, 2년이 아니라 한 3년을 그랬다. 누구한테도 말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신병이 왔다고, 신을 안 받으면 안 된다고 하더라. 친정 엄마가 하다가 돌아가셔서 내가 물려받아야 된다고 그랬다"며 "신 안 받으려고 대구 팔공산이랑 계룡산 연천봉 제일 높은 데 가서 기도도 했다. 몇 번 가서 빌어도 안 되니까 시어머니가 아파서 죽는 것보다 (신 받는 게) 낫다고 아들을 설득을 시키더라. 그런데 아빠는 옛날에 무당이라 그러면 다 손가락질하고 무시하니까 반대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결국에는 신내림을 받게 됐다는 송순단은 "신당을 모시고 물만 떠 놓고 촛불만 켜기로 했는데 그게 안 되더라. 손님들이 자꾸 찾아오니까 아빠가 그냥 때려 엎었다"며 "그래서 남의 집 가서 손님을 받았다. 또 선생님들이 굿하러 어디 가자 그러면 따라가서 배웠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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