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4지구 조합 "대우건설, 홍보지침 위반 반복"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이 대우건설의 시공자 선정 과정 홍보 활동과 관련해 "입찰지침 위반이 반복됐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8차례에 걸쳐 경고 공문을 발송했다는 입장이다. 나아가 공정·투명한 절차를 강조하며, 관련 법령과 조합 입찰지침 준수를 재차 요구했다.

조합에 따르면, 경고 공문은 지난해 12월부터 순차 발송됐다. 공문 제목에는 △불공정 홍보행위 금지 △쉼터(홍보공간) 운영 협조 요청 △개별홍보 엄중 경고 △홍보금지 지침 위반 시정 요구 △허위사실 유포 및 비방 홍보행위 경고 등이다. 

조합은 초기 단계에서 '홍보공간(쉼터)' 운영 시점 문제를 제기했다. 서울시 시공자 선정기준 근거로 '최초 합동홍보설명회 개최 이후 조합이 제공하거나 지정한 홍보공간에서만 홍보가 가능하다'는 취지로 "1차 합동홍보설명회 이전 쉼터 운영은 허용되지 않는다"라고 적시했다.

이어 2025년 12월22일자 공문에서는 입찰공고(12월18일) 이후 "쉼터 명칭의 개별 홍보관 운영과 조합원 대상 개별 홍보·접촉이 확인됐다"라며 "이는 입찰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위반 근거로는 △국토부 고시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 △서울시 '공공지원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기준' △조합 입찰지침서 등을 제시했다.

이후 12월29일자 공문에는 '폐쇄·철거 조치 미 이행' 취지로 재요청하는 한편, 가설물 폐쇄·철거와 개별 접촉·면담·가가호호 방문 등 '일체 부정 홍보행위 중단'을 요구했다. 시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감독기관 신고·고발 등 법적·행정적 조치와 함께 입찰지침상 제재 적용 가능성도 언급했다.

2026년 1월30일자(6차) 공문에서는 '개별홍보 반복'이라는 조합원 제보 및 현장 확인 바탕으로 "더 이상 동일 위반행위를 용인할 수 없다"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위반이 지속될 경우 △관할 행정기관 신고·고발 △입찰평가 감점·참여 제한 등 불이익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2월9일자(7차) 공문에서는 입찰 마감을 9일로 예정했지만, 조합이 '중대한 입찰서류'로 판단한 설계도서 일부(흙막이·전기·통신·구조·조경·소방·기계·부대토목 도면 등) 미제출로 "조합 입찰업무가 중단되는 상황이 초래됐다"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입찰지침서상 전화·인터넷·SNS 홍보 금지 조항과 위반시 '입찰 무효' 규정도 거론했다. 홈페이지·유튜브·언론을 통한 홍보 및 기사 노출 중단, 위반 게시물 삭제, 경위서 및 재발방지 대책 제출도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2월11일자(8차) 공문을 통해 △조합 내 비리가 있다 △조합장이 경쟁 시공사와 유착 또는 비리가 있다 등 "미확인 내용이 홍보 과정에서 유포됐다"라는 제보가 다수 접수됐다고 발표했다. 조합은 이를 '허위·비방성 발언'으로 규정하고 즉시 중단을 요구했으며, 공문 수령 후 3일 이내 △경위서 △관련 직원 조치 결과 △재발방지 대책 등을 서면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조합은 향후에도 동일·유사 위반행위가 재발할 경우 입찰 무효 처리 등 강력 조치를 즉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은 이런 조합 조치에 대해 "조합원의 알권리를 제한할 소지가 있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조합원의 눈과 귀를 막는 방식은 투명하고 공정한 사업 추진과 거리가 있다"라며 "언론을 통한 사업조건 공개 역시 조합 승인 사항으로 보기 어렵고, 입찰지침 어디에도 승인받으라는 내용은 없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입찰에 참여한 회사 사업조건과 정보를 가능한 한 많은 조합원에게 전달하는 과정이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일 수 있다"라며 "관련 법령 및 규정을 준수해 조합원에게 최상 사업조건과 이익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두 회사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은 채 유찰과 재공고가 추진되는 등 입찰이 특정 건설사에 유리하게 진행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는 일련의 과정에 유감을 표한다"라며 "상식적이고 공정하게 입찰이 진행되길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성수4지구 조합 "대우건설, 홍보지침 위반 반복"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