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의 잊힌 에이스 셰인 맥클라나한이 드디어 돌아온다.
미국 '탬파베이 타임즈'는 9일(이하 한국시각) 맥클라나한이 2026시즌 출전할 수 있다고 했다. 매체는 "맥클라나한은 시즌 시작 시점에 건강한 상태로 출전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투구 이닝은 제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1997년생 왼손 투수인 맥클라나한은 2018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31번으로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었다. 2021년 빅리그에 데뷔해 25경기 10승 6패 평균자책점 3.43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최고 101마일(약 162.5km/h), 평균 96.8마일(약 155.8km/h)에 달하는 강속구를 자랑하는 투수다. 여기에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를 곁들여 탈삼진을 솎아 내는 파워피쳐 타입이다.

2022년부터 궤도에 올랐다. 28경기에서 12승 8패 평균자책점 2.54로 펄펄 날았다. 166⅓이닝 동안 194탈삼진을 잡은 것은 덤.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승승장구하던 순간 부상이 찾아왔다. 맥클라나한은 2023년에도 21경기에서 11승 2패 평균자책점 3.29로 호투했다. 이번에도 올스타에 선정됐다. 8월 3일 뉴욕 양키스 원정에서 4이닝 5실점으로 흔들린 뒤 왼쪽 팔뚝에 불편함을 느꼈다. 검진 결과 인대 손상 소견이 나와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대학 시절인 2016년에 이어 두 번째 토미 존 수술이다.
악재는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맥클라나한은 2025년 복귀를 목표로 잡았다. 스프링캠프에서 3경기 1승 무패를 기록, 순조롭게 궤도에 오르는 듯했다. 그러나 3월 23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투구 도중 왼쪽 삼두근에 통증을 호소했다. 정밀 검진 결과 삼두근 신경 염증 진단이 나왔다. 그렇게 맥클라나한은 2025년을 통째로 날렸다.

무려 2년 반만의 재활 끝에 기지개를 켠다. '헤비스포츠'는 "(이닝 제한은) 탬파베이 팬들에게 환영받지 못할 수도 있지만, 구단과 투수의 미래를 모두 고려하면 최선의 선택일 가능성이 크다"라면서 "맥클라나한은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기 전까지 중재 자격이 1년 더 남아 있다. 맥클라나한이 건강한 시즌을 보내는 것은 그가 탬파베이에 남기 위한 연장 계약을 맺게 될지, 아니면 인기 있는 트레이드 후보가 될지를 가르는 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비록 일정 수준의 이닝 제한이 따르더라도, 맥클라나한이 로테이션에 복귀하는 것은 전력이 약화된 레이스 투수진에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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