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MJ 멜렌데즈가 뉴욕 메츠로 향한다.
미국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은 9일(한국시각) SNS에 "메츠와 멜렌데즈가 계약을 맺었다. 150만 달러에 인센티브 50만 달러가 포담됐다"고 전했다. 총액 200만 달러(약 29억원) 규모다.
1998년생인 멜렌데즈는 2017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52순위로 캔자스시티 로열스 유니폼을 입었다. 대형 포수 유망주라는 평가를받았다. 2018년 구단 싱글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고, 2019년 MLB 파이프라인 구단 유망주 5위로 뽑혔다.

2021년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더블A와 트리플A를 오가며 123경기 41홈런 타율 0.288 OPS 1.011을 기록한 것. 멜렌데즈는 이 시즌 마이너리그 홈런왕에게 주어지는 조 바우만 상을 받았다.
빅리그 무대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2022년 빅리그에 데뷔해 129경기 100안타 18홈런 타율 0.217 OPS 0.706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2023년 16홈런, 2024년 17홈런으로 장타력은 입증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정확성에 문제를 보였다. 타율이 겨우 2할대를 넘기곤 했다.
2025년은 메이저리그 23경기 출전에 그쳤다. 타율도 0.083에 그쳐 커리어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MLB.com'은 "강한 파워와 엘리트 수준의 송구 능력을 지닌 좌타자 멜렌데즈는 캔자스시티에서 성장하던 시기에 많은 이들이 예상했던 잠재력을 아직까지 실현하지 못했다"며 "메이저리그 커리어는 공격에서의 일관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했다.
이어 "2023년 이후 포수로 뛰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수비에서의 활용 가치는 남아 있다. 그는 코너 외야 두 자리를 모두 소화할 수 있고, 지명타자로도 출전했으며, 1루수로도 잠시 출장한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2025년뿐 아니라 메이저리그 커리어 전반에 걸쳐 부진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보장 계약을 따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메츠는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107경기 20홈런 OPS 0.813)에서 기록한 성적과 과거 톱100 유망주라는 이력에 매력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내야 하는 돈은 200만 달러를 넘어선다. 'MLBTR'은 "메츠는 최근 4시즌 연속 최고 사치세 기준선을 넘겼기 때문에, 멜렌데즈의 실제 비용은 연봉과 110%의 세금을 합쳐 총 315만 달러(약 46억원)가 된다"고 했다.
'MLBTR'은 "멜렌데즈는 주전 좌익수 자리를 유망주 카슨 벤지에게 온전히 맡길 계획인 팀에 외야 뎁스를 제공한다. 벤지는 아직 메이저리그 데뷔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멜렌데즈처럼 경험 있는 외야수가 대기하고 있으면 벤지가 아직 메이저리그에 준비되지 않았을 경우 대비가 된다"면서도 "다만 포수에서 전향한 멜렌데즈는 좌익수 수비에서 평균 이하의 평가를 받아왔기 때문에, 글러브와 방망이 모두에서 여전히 물음표가 붙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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