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틀라스, 공중제비까지 성공…로봇 투입 현실화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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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스가 백 텀블링을 하는 모습. /현대차그룹

[마이데일리 = 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로봇 기술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고난도 연속 동작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기술 성숙도를 입증했다.

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지난 7일(현지시각)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틀라스가 옆돌기와 백 텀블링을 연속으로 수행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CES 이후 처음 공개된 아틀라스 시연 영상이다.

아틀라스는 기존에 각각의 동작을 선보인 적은 있었지만, 이번에는 기계체조 선수처럼 두 동작을 끊김 없이 연결해 수행했다. 도약부터 공중 자세 제어, 착지 충격 흡수, 자세 회복까지 전 과정이 안정적으로 이뤄졌으며 착지 후에도 균형 흔들림이 거의 없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빙판길에서도 넘어지지 않고 보행하는 모습과 함께 실패 장면도 함께 공개했다. 넘어지거나 주저앉는 장면을 그대로 보여주며 해당 동작이 로봇에게 얼마나 고난도인지를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시연이 단순한 묘기보다 연속 전신 제어(Whole-body control) 능력이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평가하고 있다. 강화학습 기반 제어 기법과 전신 제어 알고리즘이 결합되며 반복 수행이 가능한 기동 능력이 확보됐다는 분석이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아틀라스 엔터프라이즈 플랫폼 가동으로 연구용 성능 테스트는 사실상 마무리 단계”라며 “RAI(Robotics and AI) 연구소와 함께 전신 제어 한계를 시험하는 최종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CES에서 아틀라스를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단계적으로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2028년부터는 부품 분류 등 안전성과 품질 효과가 검증된 공정에 우선 적용하고, 2030년 이후에는 부품 조립 공정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아틀라스는 CES 2026에서 글로벌 IT 매체 CNET이 선정한 ‘Best of CES 2026’ 최고 로봇상을 수상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도 “아틀라스가 세련된 제품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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