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지 3억 기부 훈훈했지만…노쇼만 23명, 10만 지원자 울린 "무책임함" [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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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영지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가수 이영지가 팬들과 함께 참여형 콘텐츠 '이영지의 경찰과 도둑'을 통해 어린이들을 위해 총 3억원을 기부한 가운데 행사 당일 23명의 노쇼가 발생해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는 '경도할사람 | 이영지의 경찰과 도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앞서 이영지는 SNS를 통해 '경찰과 도둑' 참여자를 모집, 무려 10만 명이 지원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콘텐츠는 이영지의 제안에 나영석 PD의 '채널 십오야' 프로젝트가 응답하며 성사됐다. 이영지는 포효하듯 "이영지의 경찰과 도둑!"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포문을 열었고, 특유의 넘치는 에너지로 현장 분위기를 단번에 장악했다.

이영지가 개최한 '경도' 현장에서 노쇼로 인한 빈자리가 눈에 띄게 보인다. / 유튜브 '채널십오야'

다만 10만 지원자 가운데 100명을 선발해 진행한 게임이었지만, 실제 행사 당일 현장에는 77명만 참석해 20명이 노쇼를 기록했다. 이에 제작진이 100명 기준으로 준비했던 소품과 굿즈 일부가 사용되지 못했고, 콘텐츠 내내 보이는 빈자리가 씁쓸함을 남겼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누리꾼들도 "근데 사람들도 참... 10만명이 지원해서 100명 뽑았더니 당일 노쇼만 23명" "노쇼가 왜이리 많은 거냐" "대체 왜 다 알고 신청해놓고 노쇼한 걸가" 등 분노를 표출했다.

이영지가 직접 만든 현상금 / '채널십오야' 소셜미디어

이러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콘텐츠 자체는 따뜻한 결과로 이어졌다. 이영지는 자신이 직접 그린 가짜 돈을 도둑 역할 참가자들에게 현상금 형태로 나눠주며 "현상금을 많이 모으면 좋은 일에 쓰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후 게임이 종료되자 현상금을 합산한 결과 총 2억5800만원이 모였고, 그는 이를 참가자들의 이름을 담아 기부하겠다고 깜짝 발표했다.

이어 '채널십오야' 측은 공식 계정을 통해 해당 금액을 포함한 총 3억 원을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서울아

산병원 어린이병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등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예상치 못한 기부 소식에 참가자들은 환호와 박수로 화답하며 현장은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됐다. 이영지 역시 게시물 댓글을 통해 "또 할 거예요"라고 남기며 추가 기부 가능성도 시사했다.

실제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측도 1억원의 기부금을 전달받은 사실을 알렸고, 이에 대해 이영지는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한 콘텐츠가 아이들의 시간을 지켜주는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의미 있다고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예기치 못한 노쇼 논란 속에서도 선한 영향력을 환산시키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이영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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