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한국 국민들과 야구 팬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한화 이글스 베테랑 투수 류현진이 무려 16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류현진은 오는 3월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이 태극마크를 단 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무려 16년 만이다.
류현진은 어떤 수식어가 필요 없는 KBO리그 최고의 투수다. 2006년 데뷔 시즌부터 투수 트리플크라운과 함께 신인왕 및 MVP를 동시 수상했다. KBO 통산 2244경기 117승 67패 1세이브 평균자책 2.95를 기록 중이며, 2025시즌에도 26경기 9승 7패 평균자책 3.23을 기록했다.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메이저리그에서도 186경기 78승 48패 1세이브 평균자책 3.27을 기록했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도 늘 최고였다. 2006 도하 아시안게임 동메달,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09 WBC 준우승,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이었다.
그 누구보다 태극마크를 갈망했던 류현진은 지난 1월 진행된 2026 WBC 대비 사이판캠프에서도 착실하게 몸을 끌어올리며 준비했고, 류지현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은 "류현진과 노경은은 나이와 관계없이 기술을 갖춘 선수다. 대한민국 마운드를 잘 이끌어 줄 거라 기대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7일 한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류현진의 WBC 승선 소감 인터뷰가 공개됐다.
류현진은 "합류하게 된 만큼 책임감 가지고 꼭 미국 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며 "당연히 선수들이 잘 준비해서 합류할 거라 생각한다. 합류해 연습경기, 호흡 맞추는 기간 동안 부상으로 이탈자 없이 잘 준비가 된다면 예선전을 기대해도 될 것이다. 나 역시 준비를 잘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린 선수들뿐만 아니라 최고참 경은이 형까지 몸을 잘 만들어 1월에 합류했다. 어떻게 몸을 잘 만들었는지에 대해 궁금증도 생기는 것 같고 빨리 합류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6일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 합류 후 네 번째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65개를 던졌다. 준비는 잘 되고 있다"라고 입을 연 류현진은 "합류하기 전에 라이브 피칭하고 오키나와로 갈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꼭 준비 잘해서 오는 3월에 한국 국민들과 야구 팬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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