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방출' 김재환 종신 포기→2년 22억 SSG행, 고향팀에서 부활하나…40살 코치 확신 "티타임 가지고 놀랐다" [MD베로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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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재환./SSG 랜더스임훈 코치./SSG 랜더스

[마이데일리 = 베로비치(미국 플로리다주) 이정원 기자] "놀랐어요."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의 2026시즌 가장 큰 변화는 라인업에 김재환이 포함됐다는 점이다.

김재환이 누구인가. 사실 어느 누구도 2026시즌 김재환이 SSG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 상상하지 못했다. 상인천중-인천고 졸업 후 2008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4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후 군 복무 기간을 제외, 단 한 번의 이적 없이 두산의 원클럽맨 길을 걸어온 선수다.

2025시즌 103경기 83안타 13홈런 50타점 42득점 타율 0.241로 이름값에 비해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지만, 넓은 잠실구장을 쓰면서 10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치는 등 276개의 홈런을 날렸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KBO리그 최초 3년 연속 3할-30홈런-100타점-100득점을 기록했고,2 018년에는 139경기 176안타 44홈런 133타점 104득점 타율 0.334를 기록하며 KBO MVP, 홈런왕과 타점왕에 등극했다. KBO 통산 1486경기 1425안타 276홈런 982타점 836득점 타율 0.281을 기록 중이다.

장타력 보강이 절실했던 SSG는 두산과 합의점을 찾지 못했던 김재환을 영입해 최정, 한유섬, 기예르모 에레디아 등과 함께 타격 반등을 꿈꾼다. 지난 시즌 SSG는 타자 친화적인 구장인 인천 SSG랜더스필드를 이점을 보지 못했다. 2025시즌 팀 홈런 127개 5위, 팀 장타율 0.376 7위, 팀 타율 0.256 8위, 팀 OPS 0.706으로 8위에 머물렀다. 23홈런을 친 최정을 제외하면 20홈런을 넘긴 선수도 없었다.

SSG 김재환./SSG 랜더스

어쩌면 김재환의 합류는 반갑다. 이숭용 감독은 "우리 팀은 새벽에 웨이트 훈련을 많이 한다. 재환이도 처음에는 힘들 수도 있으니 오후에 해도 괜찮다고 했다. 오버페이스 하지 말고 잘해보라고 했는데, 명준이와 함께 새벽 훈련을 하더라.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재환과 함께 훈련하는 임훈 타격코치도 김재환의 부활을 기대했다. 임훈 코치는 "여기 와서 티타임을 가졌다. 생각이 잘 정리가 된 것 같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야구 이론, 야구에 대한 가치관이 정리가 잘 되어 있어 놀랐다. 질문을 하면 딱 바로 대답이 나온다. 이래서 그동안 잘했다는 걸 느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물론 전성기 때만큼의 스윙이 나오지는 않는다. 가장 좋았을 때와 비교를 하면 분명 달라진 부분이 있다. 사실 메이저리그, 일본프로야구 다 합쳐도 이 정도로 구속이 급상승한 리그는 찾기 드물다. 그래서 힘들었을 것이다"라며 "메커니즘의 변화를 줬다. 본인 고유의 스윙을 하면서 타이밍과 1차원적으로 접근을 하는 게 좋겠다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힘을 쓰는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는데 잘 믿어주고 있다. 최근 연습 과정이 좋다"라고 기대했다.

SSG 임훈 코치./SSG 랜더스SSG 김재환./SSG 랜더스

김재환은 고향팀에서 부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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