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동주가 준비 열심히 했는데, 많이 속상해 해요."
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불발, 노시환은 아쉽다. 지난 6일 류지현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은 2026 WBC에 나설 30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문동주의 발탁이 유력됐지만, 그는 뽑히지 못했다. 어깨 통증 때문이다.
류지현 감독은 "한화 측에서 연락이 온 게 1월 30일 오전이다. 불펜 첫 번째 들어가기 전에 어깨 컨디션이 안 좋다고 그날 불펜을 들어가지 못했다"라며 "그 뒤 컨디션이 어떻게 진행이 될 것인지 지속적으로 교감을 했다. 알려진 대로 2월 1일 22개 불펜에 들어간 것으로 저도 확인하고 영상도 봤다. 그때까지는 통증은 조금은 사라져서 불펜에 들어갈 수 있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4일 오전 다시 불펜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캐치볼 할 때부터 컨디션이 별로였다. 불펜 들어가서 1~2구 투구로 들었다. 1월 30일보다 통증이 세게 왔다고 하더라"라고 아쉬워했다.
문동주는 지난 6일 한국으로 일시 귀국했다. 한화 관계자는 "7일 병원 진료 후, 8일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해 다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라며 "당초 상태를 지켜본 뒤 오키나와 합류 전 진료 예정이었으나 설 연휴 관계로 일정을 당겨 진료를 진행하기로 결정됐다'라고 전했다.

한화는 문동주를 제외한 투수 류현진-정우주, 포수 최재훈, 내야수 노시환, 외야수 문현빈까지 5명이 뽑혔다. LG 트윈스(6명) 다음으로 많다.
노시환은 한화 공식 유튜브 채널 '이글스 티비'를 통해 "동주가 같이 못 가게 되어서 아쉽다. 준비를 엄청 열심히 했다. WBC도 그렇고 올 시즌 잘하려고 준비하는 걸 옆에서 지켜봤다. 아프게 되어서 나도 아쉽다. 많이 속상해한다.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다. 후배 몫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노시환은 2025시즌 144경기 140안타 32홈런 101타점 97득점 타율 0.260으로 맹활약했다. 한화와 다년 계약을 추진 중인 가운데 2026시즌 연봉이 10억이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에 이어 또 한 번 태극마크를 단다.
노시환은 "너무 좋다. 더 철저하게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준비는 너무 잘 됐고 아픈 데도 없다. 페이스도 원래 보다 좀 더 일찍 끌어올렸다. 100% 준비 완료"라며 "최선을 다할 것이다.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 하나 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 WBC 어릴 적부터 바라던 꿈의 무대다. 나가게 된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뛰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류현진, 최재훈 선배와 함께 그리고 우주, 현빈이랑 잘 가서 대한민국을 빛내겠다. 돌아와서는 한화를 빛내겠다. 잘하고 오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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