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규제 직격탄…KB국민카드 작년 순익 1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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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본사 전경/국민카드

[마이데일리 = 최주연 기자] 가계대출 관리 강화와 가맹점수수료 축소 등 대외 환경 변화로 KB국민카드의 지난해 연간 실적이 뒷걸음질쳤다.

국민카드는 5일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330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4027억원) 대비 18.0% 감소한 수준이다. 가계대출 규제에 따라 카드금융 관련 이자수익이 줄고, 가맹점수수료 수익이 축소한 영향이 컸다는 설명이다.

분기별로 보면 4분기 순이익은 4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억원 증가했지만, 전 분기(993억원)와 비교하면 절반가량 감소했다. 특별퇴직 실시 등 계절적 비용 증가와 미래 경기 상황을 반영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자산 건전성 지표는 개선됐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0.98%로 1% 아래로 낮아졌고, 고정이하여신(NPL)비율도 0.94%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비용 측면에서도 일반관리비는 연간 6063억원으로 전년 대비 350억원 줄었으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 역시 7650억원으로 1279억원 감소했다.

국민카드는 올해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영업 중심의 조직 구조로 전환해 현장의 실행력을 강화하고, 전 영역에서 인공지능(AI) 활용을 확대해 DT·AI 기반 원가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신사업 분야에서도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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