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정말 그리울 것 같아요."
LA 다저스 주전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은 벌써부터 클레이튼 커쇼가 없는 시대를 상상하기 싫다.
커쇼는 2025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453경기에 나와 223승 96패 1홀드 평균자책 2.53 3052탈삼진이라는 빼어난 기록을 작성했다. 현역 마지막 시즌인 2025시즌에도 23경기 11승 2패 평균자책 3.36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도 기여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3회 MVP 1회, 다승 1위 3회, 평균자책점 1위 5회, 탈삼진 1위 3회, 올스타 11회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다저블루는 5일(한국시각) "커쇼는 다저스에서 18시즌을 뛰며 역사상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훗날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실시되는 선수"라며 "많은 선수들이 커쇼가 자신의 방식대로 은퇴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하지만 이제 그가 팀에 없다는 사실은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는다"라고 전했다.


다저블루에 따르면 프리먼은 "방금 TV에서 내 끝내기 홈런 장면이 나왔고, 커쇼가 마치 사탕 찾는 다섯 살 아이처럼 그라운드를 뛰어나오는 모습도 같이 나오더라. 그게 정말 그리울 것 같다"라며 "사람들은 커쇼가 첫 투표에서 바로 명예의 전당에 갈 투수이고, 이 구단에 어떤 의미였는지를 이야기한다. 하지만 우리는 매일 클럽하우스 안에서 함께 보냈던 시간, 그리고 그가 가져다준 즐거움이 더 크게 느껴질 것이다. 웨이트장에서 웃통 벗고 목청껏 노래 부르던 모습 같은 것들 말이다. 그리울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프리먼은 2021시즌을 마치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떠나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프리먼은 "내가 팀에 온 뒤 1년 만에 저스틴 터너가 팀을 떠났을 때도 그랬다. 다저스의 전설들이 더 이상 클럽하우스를 돌아다니지 않는 모습을 보는 건 이상하다. 커쇼가 구단과 야구 전체에 끼친 영향은 정말 컸다"라고 말했다.
아직 커쇼의 야구는 끝나지 않았다. 커쇼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선다. 데뷔 후 처음으로 WBC 출전 기회를 받았다. 마크 데로사 감독은 커쇼에게 출전 제안을 건넸다.

프리먼은 "그래도 커쇼가 미국 대표팀에서 던진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다. 그래서 그의 투구를 보는 걸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등번호 22번이 클럽하우스를 돌아다니지 않는 건 확실히 이상할 겁니다. 그래도 반지 수여식 때는 다시 보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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