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모전단 이란 해역 진입에 하메네이 지하 벙커 피신설…조만간 공습에 전면전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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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 설교를 하고 있는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소셜미디어

 

[뉴스밸런스 = 이석희 기자]미국이 항모전단을 이란 해역에 진입시켰다. 조만간 공습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소문에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하 벙커로 피신했다.

 

로이터 등 서방 언론이 26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남중국해에서 출발한 에이브러햄 링컨호가 이끄는 항모 전단이 이란 해역에 진입했다.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후 귀국하는 에어포스 원에서 항모전단의 이란 출동을 알렸다.

 미 항모전단./픽사베이

 

이같은 소식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급히 지하 벙커로 숨어 들었다고 한다. 미국의 공습은 현재 진행중인 시위대를 무자비하게 학살하고 있는 하메네이를 제거하기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 해 86세인 하메네이는 미국 함대가 페르시아만으로 진격하는 가운데 테헤란 지하의 미로 같은 터널로 연결된 철저하게 요새화된 은신처로 도피했다고 이란 언론이 전했다.

 

이란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그의 이러한 움직임은 고위 군 관계자들이 노령의 지도자에게 미국의 공격이 임박했을 수 있다고 경고한 후에 나온 것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소셜미디어

 

하메네이는 이슬람 공화국의 일상적인 통치권을 막내아들인 마수드 하메네이(53)에게 넘겼으며, 마수드 하메네이는 현재 직무를 수행하고 행정부와의 주요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란은 공개적으로는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최고 지도자가 미국의 공습을 피해 숨어 있는 듯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간 22일 미 해군이 중동에 대규모 함대를 파견한다고 밝힌바 있다.

 

전투기 5개 편대와 최소 3척의 미사일 구축함으로 구성된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 타격단이 인도양을 지나 이란 해역으로 진입했다.

 

이에 이란은 전면전 불사라는 강경한 반응을 보였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미국이나 이스라엘이 하메네이를 공격할 경우 “이란에 대한 전면전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란 국가안보위원회(의회)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궁지에 몰린 아야톨라에 대한 공격은 지하드 선포를 촉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하지만 대외적인 엄포와는 달리 내부적으로는 다른 모습이라고 서방언론은 전했다. 평소 온라인에서 설교를 즐겨하던 하메네이는 1월 17일 이후 X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

 

그가 언제부터 잠적했는지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평소 과시욕이 강했던 그가 갑자기 조용해진 것은 의아함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급속한 인플레이션과 경제 붕괴, 수십 년 만에 최악의 가뭄으로 촉발된 이번 시위는 엄청난 폭력 사태로 이어졌다.

 

새로운 통계에 따르면 불과 2주 만에 약 3만3,100명의 시위대가 사망했다고 한다. 한 소식통은 이 엄청난 숫자를 “상상을 초월하는 수치”라고 표현하며 “이것은 집단 학살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약 9만8000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이중 30%가 눈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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