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루벤 아모림이 당분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폭로성 발언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4일(이하 한국시각) “아모림은 맨유 재임 시절 기자회견에서 강한 발언으로 주목받았지만, 당분간 공개 발언을 거의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아모림은 지난 시즌 도중 맨유 지휘봉을 잡았으나,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리그에서는 15위에 머물렀다.
새 시즌 개막 이후에도 상황은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경기력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고, 감독과 구단 사이의 관계에서도 균열이 드러났다.
아모림은 리즈 유나이티드전 이후 “이 팀의 매니저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 단순한 코치가 아니다. 해당 부분은 처음부터 명확히 했다”고 밝히며 구단 운영 전반에 대한 관여 의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결국 맨유는 아모림과 결별을 택했다. 맨유는 지난달 5일 “아모림이 맨유 감독직에서 경질됐다. 구단 수뇌부는 변화를 줄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모림은 맨유에서 63경기 25승 15무 23패, 승률 39.68%를 기록했다. 이는 알렉스 퍼거슨 경 이후 맨유 감독 가운데 최저 승률이다.
그럼에도 아모림은 시즌 종료 시점까지 맨유와 관련된 언급을 일절 하지 않을 방침이다. ‘데일리메일’은 “아모림이 올 시즌이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 맨유에서 상황이 급격히 악화된 과정에 대해 침묵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모림은 마이클 캐릭 임시감독이 UEFA 챔피언스리그(UCL) 복귀를 목표로 시즌을 이끌고 있는 상황에서, 남은 일정에 방해 요소가 되고 싶어 하지 않는 입장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맨유는 아모림 경질 이후 레전드 출신의 캐릭을 올 시즌 종료 시점까지 임시감독으로 선임했다. 캐릭 체제에서 맨유는 3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4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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