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셰프 최강록이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3일 공개된 '흑백요리사2' 파이널 라운드에서는 백수저 최강록과 흑수저 요리과물(이하성)이 최후의 2인으로 맞붙었다.
결승 미션의 주제는 '나를 위한 요리'. 평생 타인을 위해 요리해온 두 셰프가 오롯이 자신을 위한 단 하나의 요리를 선보이며 마지막 승부를 벌였다.
이번 파이널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만 우승자가 결정되는 방식이었다. 두 심사위원의 선택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 재대결이 예정돼 있어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더했다.
요리괴물은 어린 시절 아버지와의 추억이 담긴 순댓국을 내놓았다. 그는 "초등학생 때까지 일요일마다 아버지와 목욕탕에 갔고, 목욕 후 먹던 순댓국이 제게 큰 위로였다"며 오랜 타지 생활 속에서도 자신을 지탱해준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요리사 인생의 챕터 원을 마무리하고, 챕터 투를 준비하며 더 성장하고 싶다"는 다짐을 전했다.
최강록은 깨두부를 넣은 국물 요리를 선택했다. '조림 인간', '연쇄 조림마' 등 조림으로 사랑받아온 그는 "나를 위한 요리인데 그 요리마저 조림을 할 수는 없었다"며 "사실 조림을 잘하는 척해왔던 시간도 있었다. 오늘만큼은 조림에서 쉬고 싶었다"고 속내를 밝혔다. 자신에게 건네는 위로이자 새로운 출발을 담은 선택이었다.
같은 국물 요리로 맞선 두 사람의 대결은 박빙이었다. 결과 발표를 앞두고 긴장감이 감돌았고, 최종 결과는 2대 0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우승의 영광은 최강록에게 돌아갔다.

우승을 확정한 최강록은 "저는 특출난 음식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 전국에서 묵묵히 일하고 계신 많은 요리사분들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이라며 "이곳에서 받은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만난 인연들을 소중히 여기며 더 열심히 음식에 대해 고민하며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재도전해서 더 뜻깊다. 자만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준우승을 차지한 요리괴물 역시 "정말 대단한 분들 사이에서 즐겁게 요리할 수 있어 감사했다"며 "마지막에 최강록 셰프와 대결할 수 있어 뿌듯하다. 요리사로서 더 잘 성장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흑백요리사2'는 오직 맛으로 계급을 뒤집으려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과 이를 지키려는 스타 셰프 '백수저'들이 펼치는 요리 서바이벌이다. 시즌2 역시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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