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도, 단단한 내공으로… ‘왕과 사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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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미도가 ‘왕과 사는 남자’로 관객을 만난다. / 쇼박스
배우 전미도가 ‘왕과 사는 남자’로 관객을 만난다. / 쇼박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전미도가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로 관객 앞에 선다. 첫 스크린 주연작으로, 특유의 단단한 매력과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입체적인 인물을 빚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미도는 연극·뮤지컬 무대에서 활약하며 화려한 수상 경력과 탄탄한 팬덤, 오르는 무대마다 매진 행렬을 기록하는 티켓파워까지 갖추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무대 밖으로 활동 반경을 넓혀 보다 많은 대중 앞에 섰다. 2018년 드라마 ‘마더’ 특별출연을 시작으로 영화 ‘변신’,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서른, 아홉’ ‘커넥션’까지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쌓아 올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첫 브라운관 주연작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에서 의대 동기 5인방의 정신적 지주이자 신경외과 교수 송화로 분해 이성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의사의 면모부터 따뜻한 인간미는 물론, 엉뚱한 반전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인물을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고 무대에서 다져온 탄탄한 연기력을 확실히 각인시키며 배우 전미도의 저력을 증명했다. 

이후 전혀 다른 결의 작품을 소화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온 전미도는 이제 ‘왕과 사는 남자’를 통해 처음으로 스크린 주연에 나선다. 연극·뮤지컬 무대에서 축적한 깊은 내공과 안방극장에서 검증된 캐릭터 장악력을 바탕으로 또 한 번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첫 사극에 도전하는 전미도. / 쇼박스
첫 사극에 도전하는 전미도. / 쇼박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장항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한국 영화 최초로 역사 속 익숙한 단종의 비극을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내 묵직한 울림과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극 중 전미도는 단종 이홍위(박지훈 분)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필하는 궁녀 매화로 분한다. 매화는 이홍위가 걸음마를 시작했을 때부터 그를 가족처럼 따뜻하게 보살폈고 숙부 수양대군에 의해 폐위된 후 오른 유배길에도 함께 한 인물이다. 광천골 배소에서 식음을 전폐한 채 불안한 시간을 보내는 이홍위의 곁을 끝까지 지킨다. 

첫 사극에 도전한 전미도는 왕실 인물로서 절제된 태도와 단단한 강단, 그리고 포근한 온기를 오가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섬세하게 완성해내며 극의 밀도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최근 공개된 스틸에서는 포근함과 강단이 공존하는 매화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배급사 쇼박스를 통해 전미도는 “매화는 이홍위를 말없이 뒤에서 묵묵히 지켜내는 인물”이라고 소개하며 “매우 절제돼 있는 인물이다 보니 궁중 예절 교육을 받기도 했다”고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고민을 아끼지 않았음을 밝혔다. 장항준 감독은 “매화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어줬다”며 전미도의 활약을 자신해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 2월 4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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