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2025년 K-푸드+(케이푸드 플러스) 잠정 수출액이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고 12일 밝혔다.
농식품 및 농산업을 포함한 ‘K-푸드+’ 부문의 2025년 잠정 수출액은 136.2억달러(한화 약 18조3,870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5.1% 증가한 수치다. 농식품과 농산업은 각각 104.1억달러(약 14조535억원), 32.2억달러(약 4조3,470억원)로 두 분야 모두 집계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 K-라면, 역대 최대 실적으로 대세 입증
농식품 부문 수출액은 전년 대비 4.3% 증가해 사상 처음으로 100억달러(약 13조5,000억원)를 돌파했다. 라면을 비롯한 12개 품목이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하며 2015년 이후 10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특히 라면은 전년 대비 21.9% 증가한 15.2억달러(약 2조520억원)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라면이 단일 품목으로 15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식품부 설명에 따르면, 글로벌 수요 증가에 발 맞춰 생산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한 것이 K라면 열풍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농식품부는 “치즈맛 매운 라면 등의 신제품이 호응을 얻었고, 중국·미국 등 기존 주력 시장은 물론 중앙아시아(CIS), 중동(GCC) 등에서도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 K-푸드, 유럽·중동에서도 인기
북미‧중화권‧유럽‧중동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미국과 중국이 작년에 이어 수출액 1, 2위를 차지했고, 유망시장으로 꼽히는 유럽, 중동(GCC) 지역에서의 약진도 돋보였다.
유럽 지역은 웰빙 트렌드와 길거리 음식(K-스트리트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과 떡볶이 등의 쌀가공식품, 김치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검역 협상 타결 이후 닭고기 가공제품 수출이 본격화하면서 닭고기가 전년 대비 높은 성장률(417.6%)을 보였다.
중동(GCC) 수출액 또한 전년 대비 22.6% 증가한 4.1억달러(약 5,535억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라면이 4,750만달러(약 641억원), 소스류 480만달러(약 65억원), 아이스크림 380만달러(약 51억원)를 기록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12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글로벌 케이(K)-푸드 수출 확대 전략’을 발표했으며,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발판으로 ‘5대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정부는 2026년 케이-푸드 플러스(K-푸드+) 수출 목표를 160억달러(약 21조6,000억원)로 설정했으며, ‘K-푸드 수출기획단’을 중심으로 우리 기업의 노력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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