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단이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이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영국 ‘더 선’은 11일(이하 한국시각) “페르난데스의 팀 동료들은 그가 맨유의 혼란스러운 상황에 지쳐 올여름 팀을 떠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페르난데스는 전방으로 찔러주는 과감한 패스와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는 침투 패스를 강점으로 삼는 미드필더다. 2020년 겨울 맨유에 합류한 이후 카라바오컵과 FA컵 우승을 이끌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 종료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마친 뒤 페르난데스는 “구단이 재정적 판단에 따라 매각을 결정한다면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이 발언 이후 알 힐랄이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거론됐다. 알 힐랄은 맨유에 상당한 이적료를 제안했고, 페르난데스에게도 파격적인 수준의 주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르난데스는 잔류를 선택했다. 그러나 최근 루벤 아모림 감독의 경질로 인해 그의 거취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아모림은 지난여름 페르난데스를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싸웠다”고 전했다.
현재 알 힐랄은 페르난데스 영입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료 1억 파운드(약 1960억원), 주급 60만 파운드(약 11억원)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맨유 선수단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 선’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선수단 일부는 페르난데스가 이미 충분히 지쳤다고 보고 있다. 그를 탓할 사람은 없다. 그는 항상 100%를 쏟아왔고, 맨유 합류 이후 줄곧 최고의 선수였다”고 밝혔다.
이어 “페르난데스는 새로운 구단 운영 체제 아래에서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 누구도 그의 이탈을 원하지 않지만, 만약 떠난다고 해도 팀 동료들은 이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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