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새 얼굴의 야망...석현준-신진호에 이어 김민우까지 영입! 용인, 승격 플랜 본격 가동

마이데일리
용인FC가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김민우를 영입했다./용인FC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용인FC가 연이어 굵직한 영입을 성사시키며 다음 시즌 창단 1년 만에 승격을 노리는 야망을 드러내고 있다.

용인은 22일 “용인의 출범과 함께 팀의 기준이 될 이름이 합류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을 거쳐 J리그, K리그, 중국 무대까지 경험한 베테랑 멀티 플레이어 김민우가 시민구단 용인 유니폼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8월 프로축구연맹은 용인의 K리그 회원 가입을 승인했다. 용인은 내년 시즌 함께 창단하는 파주 프런티어FC, 김해FC와 달리 신규 창단 팀 자격으로 K리그2에 합류한다.

감독과 디렉터 선임도 이미 마무리됐다. 강원FC와 부산 아이파크, 제주SK, 충북 청주 등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은 최윤겸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고,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였던 ‘레전드’ 이동국이 테크니컬 디렉터로 합류했다.

용인FC가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석현준을 영입했다./용인FC

용인은 이후 연달아 굵직한 영입을 발표했다. 지난 15일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석현준 영입을 공식화했다. 아약스 출신인 석현준은 2023년 10월 병역법 위반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으나,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이행한 뒤 용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어 곽윤호, 김현준, 김한길, 임형진, 김동민, 차승현, 김한서, 이진섭을 차례로 영입했고, 베테랑 신진호와 김민우까지 합류시키며 선수단 구성을 완성 단계로 끌어올렸다.

연속된 영입 행보는 용인이 2027시즌 승격을 목표로 명확한 방향성을 설정했음을 보여준다. 연맹 이사회는 2027시즌부터 K리그1 참가 팀 수를 기존 12개에서 14개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2026시즌부터 K리그2에 파주, 김해, 용인이 합류하는 일정이 반영된 결과다.

최윤겸 감독(오른쪽)이 용인FC 초대 감독에 선임됐다. /용인FC 제공

K리그2 팀의 승격 기회 역시 확대됐다. 승강 방식은 2026년을 끝으로 연맹-국군체육부대(상무)-김천시 간 연고 협약이 만료되면서 김천 상무의 K리그1 최하위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김천이 K리그1 최하위를 기록할 경우 K리그2에서는 1, 2위 팀이 자동 승격한다. 3~6위 팀은 4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최종 승리 팀이 승격하며, 승강 플레이오프는 열리지 않는다.

김천이 K리그1 최하위가 아닐 경우에도 K리그2에서는 1, 2위 팀이 자동 승격한다. 3~6위 팀은 4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격 팀을 가리며, 플레이오프 최종 패배 팀은 K리그1 최하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연이은 영입 오피셜로 팬들의 기대를 끌어올린 용인이 창단 첫 시즌부터 승격 경쟁에 어떤 결과를 남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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