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경기가 어려워질 때 팀을 위해 자기 몫을 해줘야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주장 로이 킨은 맨유 수비수 디오구 달로를 비판했다.
맨유는 2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 원정경기서 1-2로 졌다.
맨유는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마무리했다. 7승 5무 5패 승점 26점으로 7위다. 빌라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공식경기 10연승이다. 111년 만의 대기록이다. 11승 3무 3패 승점 36점으로 3위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킨은 맨유 문제의 뿌리가 다음 달 한두 건의 영입으로 해결될 수준이 아니라고 본다. 알렉스 퍼거슨 경의 ‘공포 통치’ 시절에는 정신력에 대한 의문이 존재하지 않았다"며 "엠블럼을 위해 살고 엠블럼을 위해 죽는다는 각오였고, 패배 속에서도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다. 이제는 그런 모습이 더 이상 보이지 않으며, 킨은 이러한 정신력 변화의 책임을 한 장기 재직 선수에게 돌렸다"고 전했다.

킨은 달로의 정신력을 비판했다. 달로는 2018년 6월 맨유에 입단했다. 2020년 10월부터 2021년 6월까지 AC 밀란에서 임대 생활한 것을 제외하면 계속해서 맨유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오고 있다.
킨은 "세상에 어떤 재능을 다 가질 수는 있다. 우리는 이 말을 계속 반복하지만, 결국 소매를 걷어붙여야 한다. 경기가 어려워질 때 팀을 위해 자기 몫을 해줘야 한다"며 "달로 같은 선수들이 너무 많다. 그들은 충분히 하지 않는다. ‘속인다’라는 표현은 쓰지 않겠지만, 분명히 할 일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맨유는 오는 27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PL 18라운드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맨유는 비상이다. 아마드 디알로, 누사이르 마즈라위, 브라이언 음뵈모가 대표팀에 차출돼 결장한다. 또한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코비 마이누도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해리 매과이어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도 다쳐 못 나올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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