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R 카드] DL이앤씨 · 동부건설 외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건설 관련 업계는 여전히 국내외 시장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특히 1줄에 불과한 기사만으로도 엄청난 파장을 야기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이에 본지에서는 'E(E&C)·M(materials)·R(recycle) 카드'를 통해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DL이앤씨(375500)가 공정거래위원회 산하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발표한 '2025년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등급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우수등급 'AA'를 받았다.

CP(Compliance Program)는 기업이 법령과 윤리기준을 자율적으로 준수하기 위해 도입하는 준법감시체계다. 기업의 준법정책 운영성숙도와 리스크관리 체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등급을 부여한다. 협력사 의존도가 높은 건설업 특성상 공정한 하도급 관리와 절차 준수는 기업 신뢰도와 직결되는 핵심 요소다.

DL이앤씨는 2006년 CP를 도입한 이후 현장 중심의 준법경영 체계를 꾸준히 고도화해 왔다. 특히 사내 그룹웨어, 모바일 앱, 사내 표준시스템, CP 편람, CP 게시판, CP 포스터 배포등 다양한 전달수단을 통해 CP 운영정책과 실천지침을 임직원에게 상시 전달하며 준법문화 확산에 주력해 왔다.

또 자체 개발한 'DIC(CP관리지수)'를 통해 법 위반리스크와 관련된 주요 요인을 정량적으로 계량하고, 공사 진행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잠재적 고위험 현장을 사전에 도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작업지시서 발급·보관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2년 '작업지시서 온라인 발급시스템'을 도입했다. 

DL이앤씨는 이번 AA등급 획득으로 과징금 감경, 직권조사 면제 등 각종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DL이앤씨 관계자는 "DIC지수 기반의 사전예방 체계 구축과 현장 중심의 준법문화 확산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임직원과 협력사가 신뢰할 수 있는 준법경영 수준을 더욱 고도화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동부건설(005960)이 제주특별자치도가 종합심사낙찰제로 발주한 '제주외항 2단계(잡화부두) 개발공사'를 수주했다.

제주외항 개발은 선석부족 해소와 항만기능 재배치를 목표로 단계별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2단계 공사로 제주시 건입동·화북동 일원(제주항)에 접안시설 210m, 호안 446m, 배후부지 조성, 준설·매립 및 상부시설 등을 구축하는 항만 확충 프로젝트다. 총 공사금액은 445억원,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다.

동부건설 측은 발주 전 실시한 현장 사전 조사와 시공성 검토, 유지관리 편의성을 고려한 설계안 수립, 철저한 원가 검증을 통한 경제성 확보 등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인정받아 이번 사업을 따냈다는 설명이다. 다양한 항만 인프라 사업을 수행하며 축적한 전문 시공 기술력이 수주 경쟁에서 강점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특히 동부건설은 이번 수주로 항만 분야의 입지를 다시 한 번 강화했다. 회사는 현재 '부산항 진해신항 준설토투기장 1공구 축조공사' 주관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2공구 축조공사, 광양(여천)항 낙포부두 개축공사, 동해신항 기타광석부두·잡화부두 건설공사, 부산항 진해신항 컨테이너부두 2공구 축조공사 등 다수의 대형 항만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회사가 축적해온 항만공사 전문성, 경제성 검증 역량, 시공 기술력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완벽시공을 통해 제주 지역의 물류 인프라 효율성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047040)이 월드클래스 설계사인 프랑스 빌모트(WILMOTTE)사, 공작아파트 재건축 운영위원회와 손잡고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사업' 외관 특화 디자인을 위한 본격적인 협업에 나선다. 

22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 19일 여의도 파크원 타워에서 이와 같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수준의 도시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프리미엄 디자인 전략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빌모트는 파리 루브르 박물관 리노베이션, 엘리제궁 등 프랑스 주요 랜드마크 프로젝트 등을 수행해온 세계적인 설계사로 예술성과 실용성을 결합한 독창적 디자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업으로 공작아파트는 여의도 스카이라인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하이엔드 주거 랜드마크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대우건설과 빌모트의 주요 관계자는 MOU 체결 후, 곧바로 공작아파트로 이동해 사업지를 직접 살펴보며 협업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여의도 공작아파트가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여의도 도시경관을 선도하는 상징적 디자인을 갖추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위원장은 "2023년 대우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한 이후 정비사업의 불확실성을 원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토대가 되는 신뢰의 파트너십을 잘 형성해 나가고 있다"며 "이를 통해 다른 정비사업에도 좋은 선례가 될 이정표를 세워가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롯데건설이 지난 20일 서울 강북구 미아4의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했다.

미아4의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 8-373번지 일원을 재건축해 지하 3층~지상 24층 아파트 16개동 총 1015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약 4147억원이다.

해당 사업은 2021년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2024년 정비계획 변경 고시를 통해 용도지역 상향 및 공공기여 조정으로 사업성이 개선됐다. 향후 통합심의와 사업시행인가 등 인허가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미아4의1구역의 우수한 입지 여건을 바탕으로 강북구를 대표하는 주거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커튼월룩, 시그니처 게이트 등 차별화된 외관 설계를 제안했다. 이와 더불어 공간 활용과 주거 편의성 및 상품성 향상을 위한 설계 혁신안인 '+IDEA'도 제시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이번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3조3668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하게 됐다. 올해 1월 서울 용산구 신용산역북측 제1구역을 시작으로 서울 노원구 상계5구역, 부산 연제구 연산5구역, 수원 권선구 구운1구역, 부산 부산진구 가야4구역, 서울 송파구 가락1차현대아파트 등 전국 주요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294870)이 지난 1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5년 CP 우수기업 평가증 수여식'에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AA 등급과 평가증을 받았다. 

HDC현산 관계자는 "올해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꾸준히 추진해 온 공정거래 자율준수 활동 성과가 인정받은 결과로,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질서를 기반으로 협력사와의 상생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건설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9년째 운영 중인 해당 프로그램이 기업 전반의 문화로 확산, 협력사와의 지속가능성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C현산은 지난 2017년부터 CP를 운영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문화 정착과 협력사와 상생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HDC현산은 CP 운영을 위해 독립적 권한이 보장된 자율준수관리자를 선임하고 임직원과 협력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공정거래 활동을 이어왔다. 대표적으로 임직원의 행동 지침이 되는 자율준수편람 제·개정, 자율준수협의회 운영, 하도급 대금 지급현황 점검, 공정거래 관련 법령 개정사항 반영, 공정거래 우수현장 및 임직원 포상 등 실효성 있는 활동을 진행 중이다. 

앞으로도 HDC현산은 공정거래 문화가 확산하고 협력사와의 상생 사례가 늘어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금호건설(002990)이 지난 19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5 같이나눔 피날레' 플리마켓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25 같이나눔 피날레' 플리마켓은 금호건설 임직원들이 개인 소장품을 기증 및 판매하고 창출된 수익을 기부하는 행사로,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공유하고자 개최됐다.

이번 플리마켓에는 지난 11월부터 임직원들에게 기증받은 다양한 물품이 판매됐다. 가전, 운동기구, 유아용품, 잡화 등 220여점의 물품이 임직원들 사이에서 활발히 거래됐다. 기증품 판매를 통해 창출된 수익은 전액 기부되며, 판매되지 않은 기증품은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될 예정이다.

금호건설의 플리마켓은 3년 주기로 진행되고 있으며, 앞서 2019년과 2022년에 1·2회 행사가 개최됐다. 첫 행사였던 2019년 플리마켓의 수익금은 어린이 백혈병·소아암환자 지원에 사용됐다. 이번 플리마켓 수익도 기부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열정적인 참여 덕분에 이번 플리마켓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들과 함께 나눔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반도건설이 지난 18일 건설회관에서 건설현장에서 다친 근로자를 위해 '건설재해근로자 치료비 및 생계비 지원금 1억원을 기탁했다.

이번 건설재해근로자에 대한 지원금 전달은 2017년 이후 코로나19에도 중단 없이 올해 까지 9년째 이어지고 있는 반도건설의 대표적인 건강한 건설현장 만들기 캠페인의 일환이다. 

건설 현장에서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생업이 중단된 건설재해근로자에 치료 활동은 물론 생계유지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 하는 등 하루 빨리 현장으로 건강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시작됐다. 

반도건설이 기부한 지원금은 재해근로자의 치료비와 생활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며 지금까지 총 340여명에게 지원 혜택이 주어졌다. 지원대상자는 재해 정도와 장애 여부, 사회취약계층 여부 및 부양가족 수 등을 기준으로 건설산업사회 공헌재단에서 심사해 선정된다. 

반도건설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재해근로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정부의 강화된 중대재해예방 기조에 더해 재해로 인한 건설업계에 안타까운 인재의 손실이 늘어나는 상황이 지속되자, 종합건설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이들의 조기 복귀를 돕고자 하는 반도건설 상생나눔경영 실천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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