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2라운드' 이희성, 이만수 포수상 수상... '7홈런' KT 유망주 거포 김건휘 홈런상 주인공 [MD도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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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포수상과 홈런상을 수상한 이희성(왼쪽)과 김건휘./도곡동=심혜진 기자이만수 포수상을 수상한 이희성(오른쪽쪽)./도곡동=심혜진 기자

[마이데일리 = 도곡동 심혜진 기자] NC 다이노스 이희성과 KT 위즈 김건휘가 이만수 포수상과 홈런상을 수상했다.

헐크파운데이션은 22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제9회 이만수 포수상 및 홈런상' 시상식을 열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만수 포수상 및 홈런상은 그 해 고교 포수 중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포수와 가장 많은 홈런을 터뜨린 선수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올해 '이만수 포수상'의 주인공은 이번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2순위로 NC의 지명을 받은 원주고 이희성이 선정됐다.

이희성은 2학년 시즌인 지난해 17경기 타율 0.208(48타수 10안타) 2홈런 9타점을 기록했고, 올해 16경기 타율 0.386(44타수 17안타) 8타점을 마크했다. 이희성의 가장 큰 장점은 팝타임이다. 홈에서 2루까지의 송구 시간인 팝 타임)이 일반적으로 KBO 포수들은 약 2.08초, 메이저리그는 2.00초 내외로 알려져 있는데 이희성은 최고 1.82초, 평균 1.86초를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정상급 포수와 비교될 정도의 강력한 어깨를 가졌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NC 유니폼을 입은 이희성은 계약금 1억 5000만원 계약을 맺었다.

당시 임선남 단장은 "공격적인 성향으로 모든 투구에 힘 있는 스윙을 구사하며, 향후 장타력을 갖춘 공격형 포수로 성장할 수 있는 자원이다. 강한 어깨와 우수한 송구 능력을 바탕으로 2루 도루 저지에 탁월함을 보이고 있으며, 파워를 기반으로 한 장타 생산력까지 갖추고 있다. 스페셜급의 송구 능력과 고교 최고 수준의 팝 타임을 기록하고 있는 점 또한 높게 평가했다. 안정적인 수비력과 공격적인 타격을 겸비해 팀 전력에 큰 힘을 보탤 선수로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만수 감독은 "팝타임만 놓고보면 송구만큼은 프로선수라고 할 수 있다. 또 안정적인 포수 리드와 블로킹 실력을 갖추고 있고 동료들과의 소통 능력이 뛰어나 포수로서 갖춰야 할 잠재력을 모두 가지고 있다. 현 시점 고교야구 최고의 포수다. 고등학교에서 했던 플레이와 멘탈을 프로에서도 이어간다면 대한민국 국민 포수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수상 후 이희성은 "올해 시즌 4가지 목표 잡았는데 그 중 하나가 이 상이었다. 이 상을 주신 이만수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이 상에 걸맞는 최고의 포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만수 홈런상의 주인공을 올해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26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김건휘다. 계약금 1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김건휘는 충암고로 전학해서 올해 25경기 타율 0.366(82타수 30안타) 7홈런 40타점 6도루 출루율 0.530 장타율 0.732 OPS 1.262로 기량을 뽐냈다

이만수 감독님은 “청소년 야구 월드컵에서 보여준 홈런을 보고 깜짝 놀랐다. 배트 스피드와 파워는 이미 KBO 프로선수 상위권 수준이다. 올해 KT 타선에 안현민이 등장했는데 김건휘가 수년 내로 kt의 또다른 우타 거포가 될 거라 확신한다. 또한 야구에 임하는 자세가 매우 진지하다. 좋은 피지컬과 좋은 멘탈을 더욱 성장 시키면 KBO 최고의 선수가 될 거라 생각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건휘는 "1년 동안 열심히 했는데 이 상을 받으면서 보상 받은 것 같다. 더 잘해서 훌륭한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만수 홈런상을 수상한 김건휘(오른쪽)./도곡동=심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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