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윌슨 콘트레라스를 품었다.
미국 'ESPN' 제프 파산은 22일(이하 한국시각) SNS를 통해 보스턴이 트레이드로 콘트레라스를 영입한다고 전했다.
'디 애슬레틱' 제프 파산은 보스턴이 콘트레라스의 대가로 오른손 투수 헌터 도빈스, 오른손 투수 요이커 파하르도, 오른손 투수 블레이크 아이타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보낸다고 했다.
콘트레라스는 세인트루이스를 대표하는 강타자다. 1992년생으로 2016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통산 1078경기에 출전해 954안타 172홈런 526득점 548타점 타율 0.258 OPS 0.811을 기록했다.

당초 야디에르 몰리나의 후계자로 관심을 받았다. 세인트루이스는 2023시즌을 앞두고 콘트레라스를 5년 8750만 달러(약 1293억원)로 영입했다. 하지만 포수 운영 능력에 의문점을 보였고,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시간이 늘었다. 지난 시즌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위해 1루수로 전향했으며, 대체 선수 대비 수비 기여도(OAA) +6으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꾸준함이 강점이다. 100경기를 넘긴 7시즌 중 2018년(10홈런)을 제외한 6시즌서 20홈런 이상을 쳤다. 매년 두 자릿수 홈런과 OPS 0.800대 생산성을 기대할 수 있는 타자다.
콘트레라스로 내야 퍼즐을 맞췄다. 1루수 콘트레라스, 2루수 혹은 3루수 마르셀로 마이어,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가 예상된다. 또한 보스턴은 여전히 알렉스 브레그먼이나 보 비솃 등과 연결되어 있다. 얼마든지 추가 영입이 가능한 상태.


공교롭게도 세인트루이스의 핵심 선수를 모두 빼왔다. 앞서 보스턴은 오른손 선발 소니 그레이를 트레이드로 영입한 바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왼손 투수 브랜든 클락과 오른손 투수 리차드 피츠를 받았다.
1989년생인 그레이는 2011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8순위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현 애슬레틱스) 유니폼을 입었다. 2013년 빅리그에 데뷔했고 뉴욕 양키스-신시내티 레즈-미네소타 트윈스-세인트루이스를 거쳐 보스턴에서 뛰게 됐다. 통산 339경기(330선발) 125승 102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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