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황희찬의 동료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상 울버햄튼 원더러스)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웨스트햄은 1월 이적시장에서 울버햄튼의 라르센을 영입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라르센은 노르웨이 국적의 공격수다. 193cm의 장신 피지컬을 보유했으며 속도와 개인기까지 겸비했다. 골 결정력이 뛰어난 스트라이커로, 같은 국적의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를 연상케 한다.
비크 할든 유스팀 출신인 라르센은 사르프스보르그로 이적해 성장했고, 2017년 AC 밀란으로 임대를 떠나 경험을 쌓았다. 이후 2018년부터 사르프스보르그 1군에서 본격적으로 활약했다.
2020년 네덜란드 흐로닝언으로 이적한 라르센은 첫 시즌부터 30경기 9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두 번째 시즌에는 14골 2도움을 올리며 프로 커리어 최초로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2022-23시즌 셀타 비고로 이적하며 빅리그 도전에 나선 라르센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지난 시즌 라르센은 38경기에서 14골 5도움을 기록하며 울버햄튼의 잔류를 이끌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라르센은 올 시즌 도중 울버햄튼과 5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재계약 직후 이적설이 불거졌다. 웨스트햄이 라르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디 애슬레틱'은 "웨스트햄은 공격진 보강을 원하고 있다. 라르센의 완전 영입을 고려하고 있으나 아직 초기 단계이며, 다른 구단들 역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올 시즌 라르센과 울버햄튼은 모두 고전하고 있다. 라르센은 리그 15경기에서 단 1골에 그쳤고, 울버햄튼은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고 덧붙였다.
라르센이 팀을 떠날 경우 황희찬의 출전 기회는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황희찬은 올 시즌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하며 15경기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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