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조세호, 편집은 무슨...원샷 받았다 [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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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키, 조세호 / tvN, KBS2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12월 연예계를 혼란스럽게 만든 키, 조세호가 편집 없이 방송에 노출됐다.

키는 2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 등장했다. 그는 지난 17일 개그우먼 박나래의 '주사 이모'로 불린 인물로부터 집에서 진료 받은 사실을 인정하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방송에선 하차했지만 논란 전 촬영 분인 만큼 프로그램에선 이전처럼 활약했다. 특히 '몸으로 말해요' 코너에선 출제자로 나섰다. 제작진의 '편집' 의사가 무색할 정도로 자주 등장했다. '받쓰'에서는 원샷을 받기도 했다.

샤이니 키, 조세호 / tvN, KBS2

조세호는 키보다 비중이 더 컸다. 21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시즌4'에서 그는 경상남도 사천을 찾아 멤버들과 '연말 고생 정산 레이스'를 펼쳤다. 앞서 한 네티즌은 지난 5일, 조세호가 국내 대형 불법 도박 및 자금세탁 조직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A씨와 친분이 있다고 주장하며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지만, 편집은 없었다. 다음 회 예고에서도 조세호를 목격할 수 있었다. 야외 취침을 걸고 진행되는 미션 장면에선 단체 컷과 개인 컷 모두에서 나왔다.

이를 두고 시청자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논란의 수위와 성격은 다르지만, 두 사람 모두 방송 하차를 선언한 만큼 전면적인 편집이 이뤄졌어야 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반면, 이미 촬영을 마친 분량과 제작 일정 등을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편집에 한계가 있었을 것이라는 이해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결과적으로 제작진의 선택을 두고 책임과 현실 사이에서 불가피한 판단이었다는 의견과, 공적 방송에 대한 기준이 더 엄격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동시에 이어지고 있다. 아직 출연분은 남아있다. 따라서 잡음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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