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날고 기는 후배들이 있더라도, 여전히 지드래곤 제니이다. 조회수 100만 뷰도 우습게 뛰어넘고 고공 행진 중이다.
지드래곤과 제니는 2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멜론뮤직어워드(The 17th Melon Music Awards)'에 참석했다.
먼저 지드래곤은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아티스트', '카카오뱅크 올해의 앨범', '올해의 베스트 송'을 품에 안았다. 여기에 '톱10', '밀리언스 톱10', '베스트 솔로 남자', '베스트 송라이터'까지 더하며 이날 가장 많은 총 7관왕에 올랐다.
제니 역시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루비(Ruby)'로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레코드'를 포함해 '톱10', '밀리언스 톱10'까지 총 3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다시 한 번 존재감을 증명했다.

트로피 숫자만큼 이들의 무대 역시 압도적이었다. 지드래곤은 '파워(POWER)', '홈 스위트 홈(HOME SWEET HOME)', '투 배드(TOO BAD)'를 비롯해 '삐딱하게'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전성기와 비교해 퍼포먼스의 완성도, 과도한 AR 사용, 체력 이슈 등을 지적하는 혹평도 있었지만, 후배들과 함께한 마지막 무대에서는 "오랜만에 옛 시상식의 감성을 느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제니는 '서울 시티(Seoul City)', '젠(ZEN)', '라이크 제니(like JENNIE)'로 이어지는 편곡 무대를 통해 외부 세계, 내면의 세계 그리고 '온전한 나'에 도달하는 과정을 하나의 서사로 풀어냈다. 솔로 무대임에도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스케일을 선보이며 '코첼라급 무대'라는 극찬이 쏟아졌다.
이들의 화제성은 조회수가 증명한다. 총 19팀이 무대를 펼친 가운데, 지드래곤과 제니의 콘텐츠만이 조회수 100만 뷰를 가볍게 돌파했다. 지드래곤은 130만 뷰를 넘어섰고, 제니는 공개 19시간 만에 360만 뷰를 돌파하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솔로'라는 이름 앞에서도, 여전히 지드래곤과 제니라는 브랜드가 얼마나 강력한지를 보여준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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