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유방암 투병 중 공구 '찬반' 팽팽…"적절한 지 의문 vs 안 사면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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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선이 유방암 투병 사실 공개 이후 진행한 블루베리즙 공동구매를 두고 SNS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박미선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유방암 투병 중인 방송인 박미선이 SNS를 통해 공동 구매(공구)를 진행한 것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찬반 논쟁이 뜨겁다.

박미선은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 블루베리 농축액을 직접 섭취하는 영상과 함께 소식을 알리며, “아프면서 제일 중요했던 게 잘 먹는 거였다. 그런데 좋은 걸 골라 먹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 공구를 시작한 배경을 밝혔다. 올해 초 건강 문제로 활동을 중단했던 박미선은 최근 유방암 투병 사실을 알린 후 SNS와 유튜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해 왔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상에서는 극명하게 갈린 반응이 쏟아졌다. 일부 누리꾼은 "유방암 환자에게 농축 즙류나 베리류가 적절한지 의문이다", “아쉬울 것 없는 분이 지금 장사를 하나요? 건강과 생명이 최고인데 욕심은 화를 부른다”, “항암 중에도 이런 걸 파는 게 안타깝다”며 공구 진행의 신중함을 지적했다.

이에 박미선은 댓글을 통해 “걱정 감사해요. 근데 맨날 노는 것도 지겨워서요”, “항암 끝났어요. 지금은 휴식기입니다”라고 해명하며 “전 먹었는데 혹시 모르니 담당의한테 꼭 물어보세요”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해명에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박미선은 21일 추가 입장을 전했다. 그는 “다들 걱정해주시고 꾸짖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 잘 챙길게요. 치료가 끝나 천천히 일상에 복귀해보려다 시작했는데, 불편하셨다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분명히 좋은 거라 생각해 나눈 것이지만, 환우분들은 반드시 담당의와 상담 후 결정하시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반면 박미선을 옹호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지지하는 팬들은 "암 환자가 가만히 누워만 있어야 하느냐?",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모습이 보기 좋다", "필요 없으면 사지 않으면 그만인데 비난이 지나치다"며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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