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창원 LG가 원주 DB를 꺾고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LG는 2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3라운드 DB와의 홈 경기에서 74-6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LG는 16승 6패를 기록,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DB는 13승 10패로 4위를 기록했다.
LG는 타마요가 30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윤원상이 3점슛 5개 포함 15득점, 유기상이 12득점을 기록했다. 아셈 마레이는 6득점 14리바운드로 궂은일을 해냈다.
DB는 헨리 엘런슨이 25득점 13리바운드를 적어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반은 29-33으로 DB가 소폭 앞섰다. 전반 2득점에 그쳤던 타마요는 후반에만 28점을 폭격, 팀에 승기를 안겼다. 4쿼터까지 시소 게임이 펼쳐졌으나 타마레이의 콤비 플레이에 LG가 웃었다.

같은 날 울산 현대모비스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서울 SK에 87-74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8승 15패로 고양 소노와 공동 8위를 이뤘다. 4연승에 실패한 SK는 13승 11패로 5위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레이션 해먼즈가 36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승리를 견인했다. 서명진이 3점슛 4개 포함 20득점 8리바운드, 김건하와 조한진이 각각 11득점을 냈다. 이승현은 4득점에도 리바운드 17개를 잡아내는 괴력을 선보였다.
SK는 워니가 25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낙현은 29득점을 냈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에만 27득점을 내며 SK를 압박했다. SK는 단 13점에 그쳤다. SK가 마지막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1쿼터에 벌어진 점수 차가 너무나 컸다. 결국 87-74로 현대모비스가 승리했다.

부산 KCC는 홈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수원 KT를 94-87로 꺾었다.
6연승을 달린 KCC는 15승 8패로 안양 정관장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2연패를 당한 KT는 11승 13패로 6위를 기록했다.
KCC는 숀 롱이 20득점 10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드완 에르난데스가 18득점, 윌리엄 나바로가 17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 허웅이 12득점, 김동현이 11득점을 냈다. 허훈은 4득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T는 데릭 윌리엄스가 41득점 10리바운드 원맨쇼를 펼쳤지만 무릎을 꿇었다.
전반까지 KCC가 48-39로 앞섰다. KT는 3쿼터에만 33점을 몰아치며 70-72로 경기를 미궁으로 끌고 갔다. 에르난데스가 4쿼터에만 16점을 내며 KCC가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한편 여자프로농구에서는 부천 하나은행 김정은이 대기록을 작성했다.
하나은행은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아산 우리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61-53으로 승리했다.
하나은행은 8승 3패를 기록, 2위 그룹과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5연승에 실패한 우리은행은 5승 6패로 4위를 기록했다.
김정은이 601경기에 출전, 여자프로농구 통산 최다 경기 출장자로 등극했다. 김정은은 이날 1쿼터 도중 교체선수로 투입됐고, 임영희(우리은행·600경기)를 제치고 최다 출전 단독 1위로 도약했다.
하나은행은 박소희가 20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언니의 대기록을 자축했다. 진안이 9득점 9리바운드, 이이지마 사키가 9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정은은 8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로 601번째 경기를 치렀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19득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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