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기안84가 웹툰 '패션왕' 속 논란의 전개였던 '늑대인간'을 다시 떠올렸다.
21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이시언과 무계획 일본 여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기안84는 배우 이시언과 함께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 오사카 여행을 떠났다. 기안84는 "비행기 남는 표가 오사카행이라 갑자기 오게 됐다. 이시언도 시간이 된다고 해서 같이 왔다"며 무계획 여행임을 강조했다.
여행 중 두 사람은 길거리에서 아동 학대 방지 포스터 속 만화 캐릭터를 발견하고 일본 만화 산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기안84는 "일본 만화 산업이 유튜브가 뜨면서 넘어갈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라"며 감탄했다.
이어 "만화책은 일본이 최초이고, 웹툰은 한국이 최초"라며 "22세 때 PC방에서 보던 네이버 웹툰이 벌써 20주년을 맞았다"고 언급했다. 네이버 웹툰은 20주년을 맞아 지난 10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 테마파크를 운영 중이다.

테마파크 구경 중 '베댓박물관'을 본 기안84는 과거 자신이 연재했던 '패션왕' 속 '늑대인간'을 떠올렸다. 당시 주인공을 늑대인간으로 만드는, 황당 전개로 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노답이다", "왕짜증", "진짜 너무하네" 등의 악플이 쏟아졌다.
이와 관련해 기안84는 지난 2016년 '나 혼자 산다'에서 "패션쇼 대회를 진행 중이었는데 내용상 더 이상 끌고 가기 어려웠다"며 "그래서 아예 멀리 보내자 싶어 그렇게 전개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해당 전개 이후 악플 약 18만 개가 달릴 정도로 큰 비판을 받았지만, 시간이 흐른 현재는 추억의 장면으로 회자되고 있다. 기안84는 "'늑대인간' 댓글을 다시 보고 싶다"고 웃으며 당시를 추억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