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아기 맹수'(본명 김시현)를 향한 관심이 예사롭지 않다. 시청자들의 심장을 '앙' 물며 이번 시즌 최고 아웃풋 중 한 사람이 될지 주목받고 있다.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이하 '흑백요리사2')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민, 김은지 PD와 백수저 '양식 미쉐린 1스타' 손종원, '대한민국 1호 사찰음식 명장' 선재스님, '57년차 중식 대가' 후덕죽, '대한민국 대표 일식 스타 셰프 정호영, 흑수저 '프렌치 파파', '아기 맹수', '중식마녀', '술 빚는 윤주모'가 참석했다.
지난 16일 공개된 '흑백요리사2'에서 나물로 술상을 차리는 '박주산채'로 도전한 한 참가자가 백종원 심사위원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통과의 기쁨을 맛봤다. 그는 바로 미슐랭1스타 '솔밤' 소속 셰프인 '아기 맹수'였다. 방송 직후 귀여운 외모와 함께 깔끔하고 정갈한 요리 실력에 시청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졌다.
흑수저 대표 4명 중 1명으로 제작발표회에 나선 '아기 맹수'는 당돌하면서도 엉뚱한 매력으로 또 한 번 시선을 끌었다. "긴장해서 적어 왔다"며 손바닥을 보고 말을 이어가 웃음을 안긴 그는 "제가 아직 아기 맹수다. 완성도도 너무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제 진심이 담긴 최선을 다한 요리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후 관심이 대폭발했다. 제작발표회 때 약 6,000명이었던 그의 소셜 계정 팔로우는 수직 상승하며 3만 명(19일 오후 기준)을 돌파했다. 사흘 새 무려 400% 가량 상승한 것이다.
팬들의 콘텐츠 업로드에 일일이 리그램하며 관심을 즐기고 있다.'아기 맹수'는 '이런 자리 너무 긴장되잖아요. 너무 감사하게도 좋은 기회를 주셔서 참석했던 '흑백요리사 2' 제작발표회. 따뜻한 마음으로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또 쟁쟁한 실력자를 꺾고 어디까지 올라갈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흑백요리사2'는 공개 1일 차인 지난 17일 기준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28개국 톱10에 진입했다. 한국에서 유일하게 1위를 차지했으며 홍콩과 싱가폴에서 2위, 대만에서 3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캐나다에서 7위를 차지했고 독일, 스위스, 미국에서는 10위로 진입했다.
'흑백요리사2'는 오직 맛으로 계급을 뒤집으려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과 이를 지키려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이 펼치는 불꽃 튀는 요리 계급 전쟁이다.
시즌1에 이어 요리연구가 백종원과 안성재 셰프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특히 지난 5월 각종 구설에 휘말리면서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던 백종원의 출연에 이목이 쏠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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