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A·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빌더스 어워즈'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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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한민국 초기투자 생태계를 현장에서 지탱해온 투자기관과 실무자들의 한 해 공로를 돌아보고, 생태계의 다음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19일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협회장 전화성, 이하 KAIA)와 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협회장 박대희, 이하 협의회)는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2025 스타트업 빌더스 어워즈'를 공동 개최하고, 초기투자와 창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을 시상했다.

이번 행사는 한 해 성과를 공유하고, 창업·투자 현장에서 묵묵히 역할을 수행해온 '스타트업 빌더'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인사말을 시작으로 △유공자 포상 △산업 동향 공유 △전망 발표 △공로자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1부에서는 전화성 KAIA 협회장과 박대희 협의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중소벤처기업부 유공자 포상이 수여되며 초기투자 생태계의 헌신적인 활동이 조명됐다.

전화성 협회장은 "올해는 업계 전반이 사업 구조를 다시 점검해야 했던 한 해였다"라며 "벤처 4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한 정부 정책 발표와 맞물려, 의미 있는 전환점에서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어 뜻깊다"라고 말했다.

곽재경 중소벤처기업부 투자관리감독과장은 "AC·VC 제도 관리와 관련해 협회와 업계에서 제안한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담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특히 지역 AC 전용 펀드 조성 등은 발표에 그치지 않고 실제 이행 과정에서 업계의 협력이 중요한 만큼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박대희 협의회장은 "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 역시 벤처 생태계의 마중물 역할을 이어가겠다"라며 "변화 속도가 빠른 정책 환경 속에서도 중기부 혁신 기조와 함께 내년에도 의미 있는 발걸음을 이어가길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수상에서 우수 창업기획자 부문에는 블리스바인벤처스와 연세대학교 기술지주가 선정됐다. 우수 초기 스타트업 투자기관으로는 그래비티벤처스와 비영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개인 부문에서는 박승곤 한국초기투자기관협회 총장이 '창업기획자 산업 유공자'로, 김성준 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 실장이 '초기 스타트업 생태계 공로자'로 각각 선정됐다.

2부에서는 전화성 KAIA 협회장이 직접 '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에 대한 협회의 시각을 공유했다. 전 협회장은 이번 제도 개선이 초기투자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과, 액셀러레이터들이 주목해야 할 정책 변화를 중심으로 발표를 이어갔다.

전 협회장은 "그동안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문제들이 이번 대책을 통해 처음으로 하나의 정책 그림으로 묶이기 시작했다"라며 "특히 회수 문제는 특정 업계의 어려움이 아니라 VC·AC·벤처 생태계 전체의 구조적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목적 투자 기간 확대, 상장사 출자 한도 완화, CVC 규제 개선은 단기 처방이 아닌 4~5년 차 기업을 살리기 위한 구조 개편"이라며 "이번 대책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시행령과 운영 단계까지 제대로 작동하도록 협회가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스타트업 빌더스 어워즈' 시상식에서는 협의회장상 6점과 KAIA 협회장상 12점이 수여됐다. 수상자는 전국 각지에서 액셀러레이션과 초기 투자 활성화에 기여한 기관과 실무자들로 구성됐다.

창조경제혁신센터 우수직원으로는 △전지윤 강원센터 주임 △김남훈 대구센터 팀장 △박윤혁 제주센터 주임 △김초이 서울센터 팀장 △복선영 대전센터 사원 △변경섭 협의회 전임이 선정됐다.

KAIA 협회장상 부문에서는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가 '최고 액셀러레이터 배치운영 기관', 더벤처스가 '최고 크로스보더 액셀러레이터 기관'으로 각각 선정됐다.

또 크립톤은 '로컬 창업생태계 스타트업 투자 기여 기관', 한국사회투자는 '로컬 창업생태계 촉진 기여 기관'으로 수상했다.

개인 부문에서는 △전완중 LX벤처스 본부장 △김나경 리벤처스 대표 △문지은 스타벤처스 대표 △박현혜 서울경제진흥원 팀장 △심재훈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팀장이 각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초기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 우수 언론인'으로는 △김영환(이데일리) △김성휘(머니투데이) △김우람(프라임경제) △홍선표(아웃스탠딩) △성현희(전자신문) △박용선(조선비즈) △고은이(한국경제) △조광현(벤처스퀘어) △이영아(더벨) △이정후(뉴스1) △노현섭(서울경제) 기자가 선정됐다.

스타트업 기자단 우수 취재기자에는 김이련, 문지형, 한혜선 기자가 선정됐다. 임정욱 전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창업생태계 초기투자 활성화 특별 공로상'의 영예를 안았다. 

본지 중기벤처부 김우람 프라임경제 기자는 수상 소감을 통해 "현장을 취재하며 혁신을 위해 밤낮없이 뛰는 분들의 열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봐 왔다"라며 "그 치열한 노력을 기록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기 투자 생태계가 더욱 단단해질 수 있도록 현장의 관찰자이자 조력자로서 역할을 이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행사 말미에 전화성 협회장은 "이번 어워즈는 창업투자 생태계의 숨은 주역들과 함께 한 해를 돌아보고, 미래 협력을 다지는 자리였다"라며 "2026년에도 생동감 있는 대한민국 창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회원사 및 유관 기관들과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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