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국대 0G 퇴출' 고희진은 왜 이 선수 택했을까…꼴찌팀 구세주로 등극하나 "아쿼 최선의 카드, 좋은 에너지" [MD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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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인쿠시./대전 = 이정원 기자정관장 고희진 감독./KOVO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최선의 카드다."

고희진 감독이 지휘하는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는 1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를 가진다.

정관장은 최근 5경기 1승 4패와 함께 최하위에 처져 있다. 승점 14점(5승 10패). 아시아쿼터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가 부상으로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떠났고, 주전 세터 염혜선도 수술로 인해 아직 시즌 첫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정관장은 최근 승부수를 던졌다.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활약한 몽골 출신 자미안푸렙 엥흐서열(등록명 인쿠시)을 새로운 아시아쿼터로 영입했다. 2022년 한국에 처음 온 인쿠시는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을 소화하는 선수로, 목포여상을 거쳐 올해에는 목포과학대에서 뛰었다. U-리그에서 6경기 159점 공격 성공률 44% 리시브 효율 22%를 기록했다.

인쿠시./인쿠시 SNS

인쿠시는 이날 V-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경기 전 고희진 감독은 "훈련은 많이 못했지만 몸 상태를 보고 기량을 테스트해 본 결과, 괜찮다 싶었다. 이왕 들어가는 거면 선발로 들어가는 게 맞다. 선발로 들어가서 해보는 게 낫다. 대각에는 이선우가 나선다"라며 "리시브도 리시브지만, 우리 팀은 공격이 좋지 않다. 공격적인 부분이 해결이 되어야 승리를 가져갈 수 있다. 리시브만 된다고 승리를 할 수 없다. 필요한 공격력을 극대화하려고 인쿠시를 투입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특별히 주문한 게 없었다. 공격을 시켜봤을 때 좋은 리듬, 좋은 타점의 공격이 나왔다. 오늘 당장 그런 모습이 나오면 좋고, 물론 경험을 쌓아가야 될 것 같다. V-리그가 처음이다. 상대하는 선수들도 다르다. 부딪히면서 이겨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고희진 감독은 "아시아쿼터 선수 풀에서 뽑을 수 있는 최선의 카드다. 인쿠시가 시즌을 치르면서 좋아질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좋은 에너지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관장 고희진 감독과 염혜선./KOVO

또 하나의 희소식이 있다. 캡틴 세터 염혜선도 복귀한다. 비시즌 무릎 수술로 인해 아직 한 경기도 치르지 못했다.

고 감독은 "분명 준비가 되어 있다. 올 시즌 첫 경기니까 혜선이가 팀을 잘 리드하면서 풀어나갈 거라 생각한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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