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서울 성수동 ‘펍지 성수’가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e스포츠 경기장으로 변신했다. 19일 개최될 ‘펍지 플레이어스 마스터스 인비테이셔널(PPMI)’을 앞두고, 현장은 대회를 기다리는 팬들과 AI 체험 콘텐츠를 즐기려는 방문객들로 일찌감치 북적였다. 경기 시작 전, 축제 분위기로 꾸며진 현장 곳곳을 미리 살펴봤다.
△ ‘친숙한 3인칭(TPP)’ 모드의 도입
이번 PPMI 대회에서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표준이었던 1인칭(FPP) 시점 대신,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3인칭(TPP) 모드를 도입했다는 점이다.
관람객들이 평소 게임을 즐길 때와 동일한 시야를 제공하는 TPP 모드는 선수들의 움직임과 전술 상황을 더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해 준다. 그동안 전문적인 경쟁성에 집중했던 e스포츠가 실제 플레이어들의 눈높이에 맞춘 '함께 즐기는 무대'로 변화를 시도했다.
현장 곳곳에서는 곧 경기에 임할 선수들이 카메라 앞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 AI 기술 접목한 참여형 콘텐츠 ‘홈커밍’
대기하는 팬들은 경기장 주변에 마련된 '펍지 유나이티드: 홈커밍' 체험존을 즐길 수 있다. 이곳은 새해 소망을 공유하는 ‘메시지 월’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담은 ‘포토 스팟’까지 방문객들이 직접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들로 가득했다.
가장 핫한 반응을 얻은 콘텐츠는 실시간 모션 인식 기술이 적용된 '펍지 AI 몸배그'였다. 몸배그는 별도의 센서 없이 카메라만으로 사용자의 움직임을 인식해 캐릭터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관람객들은 화면 앞에서 몸을 직접 움직이며 게임을 플레이했다.
직접 체험해 본 결과 정교하게 캐릭터를 컨트롤하긴 어려웠지만, 키보드로만 즐기던 배틀그라운드를 내 몸동작으로 직접 움직여보는 경험은 그 자체로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기존의 정적인 게임 플레이를 벗어나 온몸을 활용해 전장을 누비는 색다른 몰입감을 체감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 커뮤니티 허브로 진화하는 '펍지 성수'
행사장 곳곳은 대형 트리와 홀리데이 데코레이션으로 꾸며져 연말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다. 팬들은 현장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추억을 남기거나, ‘삼뚝맨’ 토이 컬러링 등 참여형 프로그램에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대회 기간 운영되는 오프라인 뷰잉 파티장에는 승부 예측 이벤트와 퀴즈 대회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었다. 키보드 등 풍성한 경품도 준비돼 있어, 경기를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크래프톤은 내년 1월 4일까지 펍지 성수를 하나의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운영하며, AI 기술과 라이프스타일이 결합된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