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교육기부로 증명했다···메세나탑 10회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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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 남부발전 인사처장(왼쪽)과 이재윤 총무부장이 지난 18일 ‘제18회 교육메세나탑 시상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김기홍 남부발전 인사처장(왼쪽)과 이재윤 총무부장이 지난 18일 ‘제18회 교육메세나탑 시상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포인트경제] 한국남부발전의 교육기부 활동이 다시 한 번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단발성 후원이 아닌 누적된 실천이 ‘교육메세나탑’ 10회 수상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남부발전은 지난 18일 부산교육청 별관에서 열린 ‘제18회 교육메세나탑 시상식’에서 교육기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부산교육청과 부산시, 부산상공회의소, 부산일보가 공동 주관했다.

교육메세나탑은 한 해 동안 지역 교육 발전과 교육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기관·기업·개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단순한 기부 규모보다 활동의 지속성, 지역 밀착성, 실질적 효과가 주요 평가 기준으로 작용한다.

남부발전은 지난 1년간 부산 지역 아동·청소년을 중심으로 교육 환경 개선과 생활 여건 지원을 아우르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문화 가정 아동 통합 지원을 비롯해 지역 농수산물을 활용한 급식 및 도서 후원, 아동 주거 공간의 전기 안전을 점검·개선하는 ‘아이안심 전기안전 프로젝트’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발전소 인근 초·중학교 22곳에 교육 기자재를 지원하며 학교 현장의 교육 인프라 개선에도 힘을 보탰다.

특히 교육 지원을 학교 안에 국한하지 않고 안전·주거 환경까지 확장한 점은 공공기관 사회공헌의 진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학습 여건과 일상 환경을 함께 고려한 접근 방식이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넓혔다는 평가다.

남부발전은 교육기부 활성화 유공 표창 제도가 시행된 이후 올해까지 총 10차례 교육메세나탑을 수상했다. 장기간에 걸쳐 같은 분야에서 꾸준히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일회성 기부를 넘어선 지속형 사회공헌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기홍 남부발전 인사처장은 “저출산과 인구 고령화라는 지역사회의 어려움 속에 부산의 미래인 학생들이 더 나은 교육환경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은 공공기관으로서 당연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지역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역 교육계에서는 남부발전의 사례가 공공기관 교육기부가 ‘성과 경쟁’이 아닌 ‘신뢰 축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도 나온다. 교육 현장과 호흡하며 이어온 실천이 결국 가장 강한 성과로 돌아왔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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