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살라가 자신의 발언에 대해 리버풀 동료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버플 미드필더 존스는 20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살라가 팀 동료에 사과한 것을 언급했다. 존스는 "살라는 우리에게 '만약 내가 누군가를 불쾌하게 하거나 불편하게 했다면 사과한다'고 이야기했다"며 "살라는 여전히 긍정적이었다. 예전의 살라 모습과 똑같았다.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고 전했다.
존스는 "살라의 표현이 적절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팀 구성원 누구에게도 악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 우리는 팀워크가 좋아지고 있고 경기력도 향상되면서 승리를 거두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살라는 지난 6일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이후 영국 BBC 등을 통해 "누군가가 모든 책임을 나에게 돌리고 싶어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전에도 슬롯 감독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이야기했지만 갑자기 아무런 사이도 아니게 됐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누군가가 내가 클럽에 오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 같다. 클럽이 나를 버스 아래로 던져보린 것 같다. 지금 내 심정이 그렇다. 누군가가 나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려 한다는 것이 분명하다"며 슬롯 감독을 저격했다.
살라는 최근 리버풀에서 결장을 이어간 가운데 지난 10일 열린 인터밀란과의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선 엔트리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살라는 지난 14일 열린 브라이튼 호브&알비온과의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선 교체 출전해 리버풀의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살라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을 위해 이집트 대표팀에 합류하는 가운데 당분간 리버풀 경기에 결장할 예정이다.
리버풀의 슬롯 감독은 21일 열리는 토트넘전을 앞두고 "이제 우리는 살라와 관련된 문제를 뒤로하고 넘어가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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