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 속에 하루 만에 4000선을 회복했다. 마이크론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인공지능(AI) 거품론이 잠잠해지며 반등에 성공했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3994.51 대비 26.04p(0.65%) 오른 4020.55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8621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913억원, 90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시총 1위 삼성전자(-1.21%), SK하이닉스(-0.91%), 삼성바이오로직스(-0.29%)가 내렸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가 전 거래일 대비 2900원(3.89%) 늘어난 7만7400원으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으며, HD현대중공업은 1만7000원(3.37%) 뛴 52만1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901.33 대비 13.94p(1.55%) 상승한 915.2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910억원, 906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81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에코프로(-1.63%)를 제외하고 모든 종목이 뛰었다.
특히 삼천당제약이 전 거래일 대비 1만3500원(5.99%) 오른 23만9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 알테오젠이 1만7000원(3.94%) 뛴 44반8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일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코스닥 활성화 대책이 발표되었으나, 구체적인 투자 계획이 부재하다는 시각에 실망 매물이 출회되며 코스닥은 상승폭을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글로벌 증시는 주요국 통화정책 이벤트와 미국 실물지표 확인 국면을 지났으며, 미 금리 인하 사이클이 유효하다는 점과 마이크론 실적 서프라이즈로 AI 수익성 논란이 진정된 점은 긍정적"이라며 "코스피는 현재 밸류에이션 저평가 영역에 진입해 불확실성 완화만으로도 탄력적인 상승이 가능하며, 환율 변동성만 진정된다면 다음 주 산타랠리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창업투자(5.97%), 판매업체(4.77%), 조선(4.30%),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4.29%), 우주항공과국방(4.12%)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도로와철도운송(-9.12%), 백화점과일반상점(-1.54%), 사무용전자제품(-1.16%), 반도체와반도체장비(-0.98%), 문구류(-0.76%)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원 내린 1476.3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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