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소녀시대와 에이핑크에서 각각 첫 기혼 멤버가 나온다. 소녀시대 티파니 영이 결혼 전제 열애 사실을 인정한 데 이어, 에이핑크 윤보미가 결혼을 공식 발표하며 두 팀 모두 '첫 유부녀' 탄생을 앞두게 됐다.
윤보미는 18일 팬카페에 자필 손편지를 올리고 작곡가 라도와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내년 5월 결혼을 앞둔 그는 "판다(팬덤)들의 애정과 응원 덕에 저도 성장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며 "오랜 시간 곁에서 서로의 일상을 나누며, 기쁠 때도 흔들릴 때도 함께해 온 사람과 앞으로의 삶을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보미와 라도는 에이핑크 정규 3집 타이틀곡 '내가 설렐 수 있게'로 인연을 맺고 약 9년간 열애를 이어왔다. 열애를 공식 인정한 건 지난해 4월이다.
이날 소속사 위드어스엔터테인먼트는 "윤보미는 오랜 시간 곁을 지켜온 소중한 인연과 내년 5월 부부의 연을 맺을 예정"이라며 "결혼 후에도 에이핑크 멤버이자 배우, 예능인으로서 변함없이 꾸준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티파니도 배우 변요한과의 열애 보도 이후 자필 편지를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티파니는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세상을 긍정적이고 희망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해주는, 저에게 안정을 주는 사람이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중요한 결정이 있을 경우 팬들에게 먼저 알리겠다"고 했다.
티파니와 변요한은 지난해 5월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에서 호흡을 맞춘 뒤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요한 역시 "결혼을 전제로 좋은 분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함께 있으면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지고, 웃는 얼굴을 보면 지쳤던 마음도 따뜻해지는 사람을 만났다"고 티파니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티파니와 윤보미는 소녀시대, 에이핑크의 첫 결혼을 끊을 전망이다. 각각 2007년, 2011년 데뷔 후 2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활약한 두 팀의 첫 유부녀가 탄생하는 것이다. 팀 활동은 물론 연기와 예능 등 각자의 영역에서 활약해 온 두 사람의 인생 2막에 응원과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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