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독일 현지 매체가 옌스 카스트로프를 묀헨글라트바흐의 핵심 선수로 지목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묀헨글라트바흐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 볼프스부르크전에서 1-3 패배를 기록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전반 4분 패트릭 빔머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22분 상대 자책골로 균형을 맞췄으나, 전반 30분과 전반 34분 모하메드 아무라와 빔머에게 연속 실점을 내주며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
볼프스부르크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4승 3무 7패 승점 15점으로 13위에 올랐고, 묀헨글라트바흐는 4승 4무 6패 승점 16점으로 11위에 머물렀다.
카스트로프는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해 57분을 소화했다.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카스트로프는 57분 동안 터치 28회, 패스 성공률 50%, 공격 지역 패스 1회를 기록했다.

경기 종료 후 독일 현지 매체는 묀헨글라트바흐의 전술 변화를 예상했다. 독일 '빌트'는 “볼프스부르크전 패배는 오이겐 폴란스키 감독에게 외부에서 보였던 것보다 훨씬 큰 영향을 미쳤다. 완전히 수동적인 접근 방식과 70분 동안 이어진 지루한 축구는 폴란스키 감독에게 강한 분노를 안겼다. 폴란스키 감독은 다가오는 도르트문트전을 앞두고 전술 변화를 통해 상대를 놀라게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폴란스키 감독의 비밀 계획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 선수는 22세의 카스트로프”라며 “조 스캘리는 경고 누적으로 인한 징계를 마치고 선발로 복귀할 예정이다. 지난 경기에서 카스트로프는 스캘리를 대신해 출전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다른 역할로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폴란스키 감독은 카스트로프에 대해 “카스트로프의 공격적인 성향과 뛰어난 체력은 팀에 큰 도움이 된다. 어떤 공도, 어떤 경합도 포기하지 않는 자세는 팀에 중요한 요소”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빌트'는 “카스트로프는 도르트문트전에서 한 단계 더 공격적인 포지션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그로 인해 지난 경기에서 부진했던 마치노 슈토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게 된다. 카스트로프의 임무는 도르트문트 수비진을 지속적으로 압박해 조직적인 공격 전개를 차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