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의정부 심혜진 기자] KB손해보험이 4연패 탈출에 성공한 가운데 사령탑도 만족감을 보였다.
KB손해보험은 18일 경민대학교 기념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삼성화재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21, 25-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B손해보험은 8승 8패(승점25)으로 5위에서 3위로 점프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10연패까지 빠지면서 2승 14패(승점7)가 됐다.
비예나의 활약이 돋보였다. 24득점에 공격성공률 65.52%로 활약했다. 블로킹 3개, 서브 2개도 포함했다.
경기 후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감독은 "전체적 밸런스가 좋았다. 우리 리시브가 흔들리지 않았고, 상대 리시브를 흔드는데 성공했다. 사이드아웃 공격도 좋았다"며 "나경복과 야쿱의 파이프 공격을 활용한 부분이 승리를 이끌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다만 범실에서는 삼성화재보다 4개 더 많은 22개를 기록했다. 카르발류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그는 "어떤 종류의 범실이냐에 따라 다르다. 공격 범실은 8개였다. 세트로 나누면 3개 정도다. 많은 숫자는 아니다"라면서 "서브 범실은 14개 있었는데 7개의 에이스가 있었기 때문에 비율로 따지면 많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고 답했다.
무엇보다 리시브 효율에서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KB손해보험의 리시브 효율은 27.79%로 리그 최하위였다. 하지만 이날 35.19%로 반등했다.
카르발류 감독은 “오늘의 리시브가 좋았던 건 맞다. 하지만 깊숙히 들어가서 본다면 좋은 리시브의 이유는 상대 서브가 그렇게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장 숫자가 좋았더라도 상대의 서브 성공률과 서브 종류를 고려해야 한다. 특히 남자배구에서는 서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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