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방송인 김성은이 독박 육아의 고충을 털어놨다.
17일 케이윌의 유튜브 채널에는 '외출했다가도 남편 밥 생각에 빨리 귀가하는 아내들의 속사정'이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김성은은 셋째 출산 당시 남편이 없었다면서도 "아예 서운함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애들 행사 같은 것도 아빠가 간 적이 없다. 아내로서 불만일 수도 있는데, 내가 할 일이라고 생각해서 트러블이 안 생기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케이윌은 "쉽게 표현하자면 십수 년을 독박 육아를 하신 거네"라며 놀랐다. 김성은은 "첫째랑 둘째랑 7살 차이 나고, 둘째랑 셋째가 3살 차이다. 첫째랑 막내가 열 살 차이인 거다. 하나 있을 땐 일하면서 애 키우고 엄마가 많이 봐주시고 해서 수월했다. 둘쨰, 셋째 키우니까 진짜 힘들긴 하더라"라고 고충을 전했다.
또 "아빠들이 생각하는 육아는 아이들이랑 재밌게 놀아주는 거다. 그런데 그 외에 학교에서 안내문도 오고 공개 수업도 가야 하고, 상담도 있고, 학원도 보내야 하고 보이지 않는 엄마의 일이 진짜 많다"며 "가끔 아빠가 와서 하루 종일 놀아주는데 되게 뭔가 한 것처럼 얘기한다. 그럼 이제 속마음이 나오는 거다. 엄마들은 하는 일이 많은데 아빠들은 그걸 모른다"고 털어놨다.
한편 김성은은 2009년 축구선수 정조국과 결혼 후 슬하에 아들 둘, 딸 하나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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