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반도체장비 전문기업 저스템(417840)이 18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신주 2주를 배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상장이래 첫 무상증자를 결의하고 주주친화 행보에 적극 나섰다.
저스템은 이번 200% 무상증자가 최근의 매출성장과 안정적인 재무기반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와 유동성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저스템은 유통주식수가 확대됨에 따라 투자 접근성이 개선되고 주식 거래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상증자가 완료되면 저스템의 총 발행 주식수는 기존 726만2750주에서 2147만4412주로 늘어나게 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내년 1월2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같은달 23일이다.
저스템의 이번 증자결정은 주주와 함께 지속성장 하겠다는 회사의 주주환원정책과 현재 재무, 매출, 시장 확대 등 대내외 환경이 최적기라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올해 반도체 장비시장이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증가로 수율 향상과 관련된 기술과 제품이 시장의 핵심적인 이슈가 됨에 따라 저스템의 습도제어 솔루션 수요도 증가해 왔다. 이 흐름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장비시장의 불황으로 인해 저스템은 실적이 다소 부진했는데 연초부터 견조한 실적을 바로 달성함으로써 재무적인 안정성도 다져왔다. 또한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가첨단전략물자 생산기업으로 선정돼 시설 투자 지원금을 받으며 자금운용흐름이 더욱 탄탄해졌다.
이미애 경영기획본부장은 "주주친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고려할 것"이라며 "회사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정책 결정인 만큼 글로벌 반도체 주요 기업에 공급확대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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