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DB증권은 18일 SBS(034120)에 대해 본업 탑라인은 부진하지만 판관비 효율화 및 넷플릭스 등 판권 유통 수익 기여로 견조한 이익을 기록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며, 내년에는 방송미디어 규제 완화로 인한 광고 탑라인 성장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TV 광고 개선 지연에 따른 실적 추정치 하향과 미디어 업종 주가 하락에 따른 목표 주가수익비율(Target P/E) 하향 조정으로 기존 3만4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DB증권에 따르면 최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업무보고에서 내년 핵심 추진 과제를 공개했다. 세부 과제 중에는 방송 활성화를 위한 방송 광고 규제 개선안도 포함됐다.
내년 상반기 방송법 시행령 개정건으로, 주요 내용은 △일총량제를 현행 17%에서 20%로 확대 △중간 광고 허용 시간을 45분에서 30분으로 단축 및 횟수 확대 △가상·간접 광고 크기 및 장르 완화 등이다.
신은정 DB증권 연구원은 "TV 방송 플랫폼 입장에서는 프로그램총량제 완화 및 일총량 상한을 20%로 상향 시 프라임 타임 중심으로 광고 배치가 가능해진다"며 "중간 광고 타임 축소로 송출 빈도를 확대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이어 "내년 TV 광고 경기가 부진하더라도 프라임타임 위주의 효율적 배치로 광고 탑라인 순성장 가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신 연구원은 "동사의 올해 4분기 실적의 경우, 광고 매출은 아직 부진하지만 '우주메리미(디즈니+)', '모범택시3(Viu)', '당신이죽였다(넷플릭스)' 등 글로벌 판권 유통 수익 기여로 사업 매출이 고성장 가능할 것"이라고 점쳤다.
이와 함께 "단, 12월 말까지 실시하는 희망퇴직자 수가 증가한다면 일회성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이익 하향 조정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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