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도쿄 아카사카의 한 개인실 사우나에서 발생한 화재로 숨진 두 사람이 30대 부부인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일본 야후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일본 도쿄 아카사카의 한 고급 회원제 사우나에서 30대 부부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시청에 따르면 숨진 이들은 마쓰다 마사야(36)와 요코(37) 부부로, 자수성가한 미용사와 네일리스트로서 여러 개의 사업체를 운영하던 전도유망한 사업가였다.
사고 당시 밀폐된 사우나실의 문고리가 갑자기 떨어져 나가면서, 부부가 제때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우나실 내부의 비상 버튼이 눌린 흔적은 발견됐으나, 실제로 정상 작동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시청은 사우나실 문고리의 설계상 결함 가능성 등을 포함해, 사우나 운영사에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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