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경북 포항시의회(의장 김일만)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신라 비석인 ‘포항 중성리 신라비’의 가치를 세상에 알린 주역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포항시의회는 17일 오후 의장실에서 중성리 신라비 국보 승격 10주년을 맞아 최초 발견자 김헌도 씨와 이를 최초 보도한 언론인 이창형 씨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포항 중성리 신라비(국보 제318호)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2009년 5월 11일이다. 당시 포항시 흥해읍 중성리 도로 공사장 인근을 지나던 주민 김헌도 씨가 비석을 처음 발견했다.
이후 김 씨의 고향 친구였던 이창형 기자(당시 경북매일신문 편집국장)가 이를 특종 보도하면서 학계와 대중의 비상한 관심을 끌게 되었다.
발견 당시부터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은 이 비석은 2012년 보물 지정을 거쳐, 2015년 국보로 승격되며 그 중요성을 공인받았다.
김일만 의장은 이날 수여식에서 “포항 중성리 신라비는 신라 초기 정치·경제·문화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물”이라며, “소중한 문화재가 빛을 볼 수 있도록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은 두 분께 거듭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장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신라 동해안 3비’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포항 냉수리 신라비, 중성리 신라비, 울진 봉평리 신라비를 아우르는 신라 3비의 역사적 가치가 세계적으로 알려질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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