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N, 탈모 커뮤니티 '대다모' 회원수 44만명 돌파…글로벌 사업 본격 시동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코스닥 상장사 FSN(214270)은 자회사 대다모닷컴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탈모 커뮤니티 '대다모'의 회원 수가 44만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탈모 치료제와 비만 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적용 확대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정책 환경 변화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커지면서 대다모의 성장 속도 역시 한층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다모는 탈모 치료, 탈모약, 모발이식 등에 대한 실제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는 국내 최대 탈모 커뮤니티로, 누적 탈모 관련 콘텐츠 455만건, 비대면 견적 수 약 20만건 등 압도적인 데이터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10년 연속 의학 커뮤니티 부문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FSN의 자회사 부스터즈는 지난 2022년 대다모닷컴을 연결 자회사로 편입한 데 이어 올해 지분 100%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이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대다모의 회원 수는 최근 44만명을 넘어섰으며, 특히 20·30대 회원 비중이 60%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30·40대 회원 비중이 가장 높았으나, 최근에는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스트레스와 생활환경 변화 등으로 탈모 시작 연령이 낮아지면서 젊은 세대 유입이 빠르게 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 대다모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9월 해외 이용자를 대상으로 탈모 의약품 및 모발이식 후기 등을 포함한 약 88만건의 콘텐츠를 일본어·영어·중국어로 실시간 번역 제공하는 글로벌 서비스를 오픈했다. 

또한 대다모 재팬이 라인(Line) 채팅 기반 상담 서비스를 베타 오픈하며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 수는 117만명으로 전년 대비 93% 이상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본,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 탈모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대다모의 글로벌 사업 확장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정부가 탈모 치료제와 비만 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적용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다모를 비롯한 국내 탈모 관련 산업 전반의 성장 기대감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 열린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건강보험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관리 방안까지 함께 언급되며 정책 추진 가능성에 한층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현재 국내 탈모 인구는 약 1000만명에 달하며 관련 시장 규모는 이미 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FSN 관계자는 "탈모 치료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와 정책 환경의 개선 가능성 속에서 대다모는 단순한 커뮤니티를 넘어 탈모 치료 전 과정의 정보와 경험이 집약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다모가 보유한 방대한 실사용자 기반 콘텐츠 및 데이터는 탈모 치료 시장 전반의 구조적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핵심 자산"이라며 "글로벌 의료관광 및 해외 플랫폼 사업으로도 확장을 가속화해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FSN, 탈모 커뮤니티 '대다모' 회원수 44만명 돌파…글로벌 사업 본격 시동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