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2025 MBC 방송연예대상' MC를 맡기로 예정한 그룹 샤이니 키가 활동 중단을 선언함에 따라 방송인 전현무, 장도연만 진행을 맡게 됐다.
17일 MBC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2025 MBC 방송연예대상' MC로 출연 예정이었던 키 씨가 활동 중단 의사를 밝힘에 따라, 제작진은 그 뜻을 존중하여 이번 시상식을 전현무, 장도연 2인 MC 체제로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방송인 박나래의 갑질 의혹 및 불법의료 의혹이 불거진 다음, 샤이니 키 역시 일명 '주사이모'와 친분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키는 지인의 추천을 받아 이 모 씨가 근무하는 강남구 소재의 병원에 방문해 그를 의사로 처음 알게 됐다"며 "이후에도 해당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왔고, 최근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인 경우 집에서 몇 차례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키는 이 모 씨를 의사로 알고 있었고, 그도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상황에서 집에서 진료받는 것이 문제가 되리라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라며 "키는 최근 이 모 씨의 의료 면허 논란으로 의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처음 인지하고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으며, 본인의 무지함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본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해 현재 예정된 일정 및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는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키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요즘 저와 관련해 여러 이야기들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스스로 이런 일들과는 멀리 할 수 있을거라 자부해왔는데, 그런 생각이 더욱 현명하게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게 한 것 같아 저를 믿고 응원해준 많은 분들께 너무나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또한 "이번 일과 관련하여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성실히 하겠다"며 "다시 한 번 제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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